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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슈

의외의 박셀바이오, 의외의 HLB

by 김덴트 2024.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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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셀바이오, 간암 치료제에서 성과

바이오 주식에 대해서 잘아는 건 아니지만 예측하기 힘든 영역이라는 것을 절실하게 깨닫게 해주는 이슈가 있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40522111900017?input=1195m

 

박셀바이오, 간세포암 치료제 2a상 결과 공개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박셀바이오[323990]는 개발 중인 간세포암 치료제 'Vax-NK/HCC'와 표준 치료제 'HAIC'의 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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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삼아 코로나 시절에 사람들 주식에 관심이 많아질때 나는 신풍제약이나 박셀바이오 같은 주식을 사라고 했었다. 그만큼 등락폭이 큰 종목이었기 때문이다. 

코로나 시기에 제약 바이오사들은 몇년치 밸류에이션을 땡겨오면서 주가가 과도하게 올랐고 그 여파는 작년까지 이어졌었다.

최근에는 금리인하 기대감이 꾸준하게 부각되면서 알테오젠이나 리가켐바이오 같은 종목들의 주가 상승이 놀라울 정도로 이어지고 있으나 박셀바이오는 이런 센티멘트도 반영을 못하면서 바닥에 쩔어있는 종목이었다.

어제 박셀 바이오가 상한가를 갔는데 이번에 간암 치료제의 임상 2a상 결과가 공개된 것이 그 이유였다.

최종 결과를 보니 완전 관해가 확인되더라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 술 참 좋아한다. 러시아 사람 만큼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매일 마시는 사람이 수두룩 하고 그러다 보니 위암이나 간암 발병율도 높은 편이다.

간암에서 완전 관해라는 성과는 엄청난 일이다. 그것도 그동안 외면 받던 박셀 바이오가 해냈다니 더더욱 놀랄 일인 것이다.

HLB, 신약 FDA 허가 불발로 2연속 하한가

HLB는 이번 제약 바이오 강세장에 단연 주인공이었다. 진양곤을 찬양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주주총회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서로 격려하는 참 보기드문 현장을 연출해냈다.

모두가 리보세라닙의 FDA 승인을 기대했으나 캄렐리주맙에서 문제가 생겨 보완요구서한을 수령했다는 뉴스로 이틀 연속하한가를 가버렸다.

듣자하니 아시아쪽 임상 결과가 많고 백인들 데이터가 부족한 것이 원인이라고 들었다. 그래서 나는 그런 것들을 좀 보완하면 돌파구가 있지 않나 하면서 그냥 넘어갔는데, 의외로 HLB에 전재산과 신용까지 때려박았다가 2연하를 그대로 맞은 사람들이 꽤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 한쪽에서는 조롱하고, 한쪽에서는 그걸 또 비난하고, 엉망진창이었다.

 

모두가 외면하고 조롱하던 종목에서 호재가 나오고 모두가 찬양하고 호의적으로 보던 종목에서 악재가 나왔다. 주식시장에서 절대는 없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늘 이렇게 희비가 엇갈리는 이슈들을 보면 주식이라는게 참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영원한 것도 없고, 절대적인 것도 없다. 그저 위기와 기회가 같은 옷을 입고 우리 곁을 지나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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