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에스코퍼레이션 살펴보기

제이에스코퍼레이션, 3분기 영업익 323억…전년비 50% ↑

오랜만에 보이는 스몰캡 어닝 서프라이즈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의 실적이 오늘 발표되었다. 

전년동기 대비 누계실적이 아쉽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전분기 대비 큰 실적 상승을 보여주면서 하락장에 실적 모멘텀으로 정말 오랜만에 상한가를 뽑아내었다.

매출은 29% 올랐는데 여기서 핸드백의 비중은 34%, 의류의 매출 비중은 65% 수준이었는데 

yoy로 봤을 때 핸드백은 131% 상승, 의류는 8%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영업이익률도 12%가 오르면서 어닝 서프라이즈. 오늘은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을 간단하게 알아보려고 한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

1985년에 설립하여 2016년에 상장되었다.

16개의 연결대상종속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력 사업은 핸드백과 의류 제조로 나뉜다.

의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는 아니며, 갭, 게스, 월마트 등 OEM/ODM 주력회사이다.

재무제표를 보면 코로나 이후에 매출액이 급증하였고 영업이익도 10배 이상 올랐다. PER도 낮고 높은 유보율이 특징이다. 전반적으로 건전한 기업으로 볼 수 있을 듯하다.

자사의 웹사이트를 들어가 보면 고객사를 볼 수 있는데 유명 브랜드가 다수 포진되어 있다.

스몰캡이라 그런지 리포트도 가장 최근에 나온 게 7월에 나온 이 리포트뿐이다. 

리포트에 따르면 2023년 3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 포인트가 존재한다는 점을 들었으나 매수의견을 내놓지는 않았다.

3분기 의류부문에서 증가한 수주량이 체크되었으나 실적의 효과는 24년에 반영된다는 점이 아직까지 업황이 바닥에 있다는 결론으로 이어진 것 같고, 고객사의 케파확보 요청이 반영되어서 인도네시아 증설도 4분기부터 가동되는 등 아무래도 3분기에는 의류 산업이 돌아서지도 않았으니 실적도 큰 기대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 차트를 보면 하락 이후 바닥을 형성하다가 이번 실적발표를 기점으로 거래량이 터지면서 상한가를 갔다.

좀 아쉬운 것은 소외되었던 주식이다 보니 거래대금이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이다. 약 100억 정도가 나왔는데, 수급을 한번 보면...

실적에 대한 정보가 어느 정도 기관투자자 사이에서는 공유가 된 듯 보인다. 기관과 사모펀드의 수급이 보인다. 적긴 하지만 말이다.

결론

경기가 꺾이면서 의류 잡화 산업도 위축되었고, 이에 따라 재고도 쉽게 빠지지 않는 모습이 나왔는데, 최대한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으로 보아도 올해 하반기부터 수주가 들어오고 실질적인 업황 회복을 내년으로 보았으나,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의 실적으로 인해 의류산업도 빠르게 회복 국면에 도달했다는 가능성을 가지게 되었다. 이후 분기 보고서나 다른 OEM 업체들인 영원무역과 한세실업, 화승엔터프라이즈의 실적을 비교하면서 대응을 할 것이라 예상된다.

실적 시즌에 반도체, 조선은 여전히 실적 회복이 더딘 것으로 보이고 2차 전지는 명백한 업황 위축 구간, 엔터테인먼트나 화장품은 가격적인 부담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의류 OEM 쪽에서 호실적이 나왔다는 것은 분명 좋은 시그널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이후 수출 데이터와 리포트를 살펴보면서 업황이 돌아서는 것이 확인된다면 의류 섹터도 관심 종목에 넣어둘 필요가 있을 것으로 결론 내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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