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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주와 가치추

by 김덴트 2021.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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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주란 앞으로 고평가/고성장이 예상되는 주식을 말한다. 가치주가 저평가된 주식이라면 성장주는 말그대로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주식이기 때문에 신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나 앞으로 다가올 시장에 주도를 할 아이템을 가지고 사업을 진행하는 기업의 종목을 말하는 것이다. 예컨데 드론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나 빅데이터를 다루는 기업들, 로봇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이 해당 분류에 포함된다.

 

과거의 IT 버블이 그랬듯 이런 성장주들은 때때로 지나치게 고평가를 받아 급락이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벤처기업이 가지는 가능성은 언제나 새롭고 무궁무진하다.  그러나 이런 성장주들은 대부분 기대만큼 성장하지는 못한다. 그리고 과거의 성장주가 미래에도 성장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는 것도 성장주의 함정이기 때문에, 신중한 투자가 필요한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이러한 특성때문에 투자자들이 성장주를 찾을 수 밖에 없다. 시장의 주목을 받는 성장주는 적정 주가를 넘어서는 경우는 늘상 있어 왔으며, 적절한 시기에 이익실현을 한다면 단기에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가치주는 시장의 평가에 비해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는 주식을 말한다. 가치투자라 함은 이런 가치주를 발굴해 시장에 적정 평가를 받을때까지 보유하는 것이다. 시장의 정당한 평가를 받는 날이 온다면, 가치주의 주가는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으로도 올라간다. 하지만 가치주도 성장주와 동일한 문제를 가지고 있다. 과연 미래의 시장에서 정당한 가치를 받을 수 있는 것인가? 라는 것과 해당 기업이나 해당 섹터의 업황이 좋지 않아 실적이 나빠질 수도 있다는 점이 걸림돌이 된다. 하지만 시장이 활황장으로 갈때 대부분의 가치주들은 성장주나 우량주들이 치고 나갈때 상대적으로 성과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가치주에 투자한다는 것은 큰 인내심을 요구하게 된다.

 

벤저민 그레이엄이 최초로 정립한 가치투자는 역사적으로 인덱스 투자보다 수익률이 높았다. 이것이 워렌 버핏이 시장을 이기는 수익률을 낸 이유기도 했으나 현재에 들어서는 전통적인 가치투자가 시장의 수익률을 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분명 주식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 맞지만, 주식을 살때 저점에서 매수한다는 것의 두가지의 명과 암을 생각해야 한다.

 

  1. 현재 주가가 저평가 구간으로 매출이나 사업다각화 등 기업의 비전이 확실한 상태인지
  2. 추세상 하락국면으로 기업의 가치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인지

 

저점에 있다는 것은 마냥 '싸게 산다'는 개념으로 접근 하면 안된다. 시장이 가치를 알아준다는 것은 결국 나말고 다른 투자자들 또한 내가 보유한 종목의 가치를 좋게 평가해야 한다. 이 조건에 부합하지 않으면 투자는 실패로 끝날 수 밖에 없다. 모두가 외면하고 나만 좋아하는 종목이 과연 주가가 오를 수 있을까? 가치주 투자의 실패는 대부분 이런 식으로 끝이 나버린다.

 

성장주 투자가 실패하는 이유는 성장에 대한 댓가로 지불하는 것들이 너무 비쌀때 벌어진다. 성장주를 발굴했다고 해도 이미 주가가 그것을 다 반영한 상태라면 주가의 향방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가치주와 성장주를 매수하게 되면 대부분 길게 보유하는 장기 투자의 형태를 띄게 된다. 하지만 가치투자는 기업의 가치가 저평가를 받는 구간에서 매수하기 때문에 보유기간이 길어지고 목표가에 도달하기 까지 인내심이 필요한 반면 성장투자는 기업의 성장이 멈추거나 업황이 안좋아 질때까지 보유하기 때문에 적절한 목표가를 놓치는 경우가 발생한다.

 

결국 가치주와 성장주를 발굴하는 사람이 신경써야 하는 점은

 

가치투자자는 발굴한 기업을 언제 사는가를

성장투자자는 언제 파는가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가치주와 성장주는 어느 시점에 주가가 상승할까?


가치주 성장주
경기 불황에서 회복되는 구간에서 주목받음 회복기에서 호황기로 넘어오는 구간에서 주목받음
저PER 고PER
저PBR 고PBR
배당 수익률이 높음 배당수익률이 낮음

성장주와 가치주는 경제 흐름에 따라 수익률이 엎치락 뒤치락하는 성과를 내였다. 앞서 언급하였던 IT버블에는 성장주의 전성시대였고 버블로 인해 안정적인 수익이 중요시되던 ,리먼브라더스가 파산하기 전이었던 2007년까지는 가치주가 주목을 받았다.

 

금융,산업재,소재등 비즈니스 모델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가치주들은 실물경기가 반등하고 인플레이션이 상승한다고 보여지는 시기에 성과가 좋고 세계 성장률이 둔화되고 저금리의 연속으로 이어지는 국면에서는 성장주의 가치가 올라가게 된다.

 

주식을 산다는 것은 언제나 신중해야 한다. 누군가는 오로지 차트만 보고 투자를 한다. 누군가는 아이디어로 투자를 한다. 가치투자도 트레이딩도 궁극적인 목표는 '돈을 버는 것'이다. 이점을 명심하고 종목 선정에 심혈을 기울인다면 현명한 투자자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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