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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고통의 시기에 어떻게 해야 하는가

by 김덴트 2022.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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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도 바닥이 있다
바닥이 어디쯤일까...

악재에 악재

부정적인 전망이 더해지면서 하락폭도 깊어졌는데

왜 오르는거지? 환율도 여전히 개떡같고 러우 전쟁은 이제 겨울까지 바라보고 있으며

경기침체 시그널은 사라진게 없는데?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럴때일수록 기술적 분석에 발을 담글 필요가 있다고 얘기하는 편이다

물론 정작 나는 이래놓고 그냥 텔레그램에서 공유되는 메세지 보면서 관점을 바꾸거나

정보를 취득하고 리포트 약간 읽는 정도로만 하고 있는데

결국 하락장에서 기술적 반등이냐 찐반등이냐 판단하기 이전에

그 짧은 상승 파동을 먹으려면 기술적 분석이 필요하다는 게 내 지론이다

 

 

 

나는 아직도 1월쯤에 우크라이나에 전운이 감돌던 시기에 몇몇 의견들이 생각나곤 하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우크라이나에 사는 친구들이 있는 분들은 전쟁날 리가 없다고 했지만

결국 전쟁은 일어나버렸다

 

그 분을 힐난하고자 하는 말이 아니라 이렇게 예측못할 일은 아무리 용을 써도 알 수가 없다

그때 이후로 하락장이 이어졌기 때문에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최근에는 매크로에 주안점을 두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나는 세계 정세보다는 기업이나 산업에 지식을 쌓는 것이 더 재밋다

매크로와 거기에 연계한 원자재 선물 옵션, 채권은 내 영역이 아니라 생각한다. 

그래도 이때가 아니면 또 언제 이렇게 시세를 추적하겠나 싶어서 비트코인과 같이 계속 보고 있다.

하나만 들고 팠으면 역대급 약세장에서 눈치보는 것조차 엄두를 못냈을 것이다

 

 

 

가치투자든 트레이딩이든 서로 이해를 못하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시장을 왜 차트로만 보느냐

가치투자의 이점이 뭐냐

서로 투닥거리지만

가치투자나 트레이딩이나 결국에는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를 실천하지 못하면

수익이 날 수가 없다.

관점과 포지션의 차이는 있겠지만 결국 지금의 바닥다지기는

큰 흐름에서 봤을때 '악재있는 것도 알겠는데 이정도면 이미 하락 재료까지 싹 다 반영한 구간이다'

라는 얘기도 리포트에서 심심찮게 보이며

오늘의 경우에는

악재에 오랫동안 시장과 참여자들이 노출되어 있다보니 점점 둔감해지는 것이 보인다는 말이

나에게 있어서 큰 공감대를 형성하게 되었다.

싸다는 말은 하도 많이 들어서 싫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래서 그 싸다는 시기가 언제인데?

라고 하면 음.....대충 지금 쯤이 아닐까?

할 수도 있겠지만

여러 보조지표라던가 차트를 보면서 얘기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의 경우도 그렇다. pbr까지 푹 꺽이면서 외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현재 구간을 매수포인트로 봤기 때문이다.

tmsc의 실적 호조도 있었지만 그 이전에 갑자기 반등하던 때를 떠올려야 한다.

거기에 코스피나 코스닥이 저평가 구간이라는 얘기도 몇달째 듣고 있지만

상승과 하락의 흐름속에 이 악재와 호재에 대해 시장의 반응도 달라지는 구간이 생기기 마련이다.

상승장일때는 악재에 둔감하고 호재에 민감했다면

하락장일때는 악재에 민감하고 호재에 둔감해진다

상승장이든 하락장이든 변곡점에 이르면 재료의 민감도가 바뀐다

cpi 9.1은 까무러칠 수치이긴 했으나 반등했다.

거기에는 나스닥의 큰 하락이 기술적 반등에 대한 기대치가 어느 정도 반영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2분기 어닝시즌이 도래하면서 수급글에서도 2분기 실적이 중요하다고 늘 말해왔지만

실상 2분기 실적은 경기침체를 반영했다고 보기 힘들다

그래도 내가 봅시다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결국 진짜 경기침체가 도래했다고 가정했을때

버틸수 있는 체력이 기업별로 어떻게 되는지 봐야한다는 게 진짜 이유이다

이렇게 부정적인 얘기들이 오고가면서 정신을 차려보니 대부분의 종목들의 주가는 과하게 조정을 받았고

슬슬 악재에 둔감해지는 그런 시기가 왔다

여기서 부터가 방향성에 대해 다시 한번 판가름 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닌가 싶다.

 

 

 

 

기술적 분석이 필요하다 해놓곤 실적얘기를 하는 것도 간단하다. 바닥에 있는 종목이 실적이 전고점에서 놀던 시기와

비슷하다고 가정했을때 시장참여자들이 바보가 아닌이상 그걸 내버려 두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 시장은 이성적으로 돌아간다고 보기 어렵지만

위에 얘기 했듯 악재에 노출된 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이젠 '저평가' 라던가 '기술적 반등'에 대한 의견이 소수의견으로

그치지 않을 것이라 본다.

물론 또 이러다가 3~4분기 주요 지표들이 꼬라박기 시작하면

그때는 또 6월과 같은 고통을 느껴야 하겠지만 

매일 매일이 괴롭다 해서 내일 걱정까지 가불받아 느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어쨋든 지금은 기술적 반등에서 어떤 기업이 이 기회를 누릴지 찾아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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