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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임업계 이야기

게임업계 취업하기 시리즈 시작.

by 김덴트 2024.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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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에 몰두하는 개발자

요즘은 이전에 비해서 게임업계로 가겠다는 이야기를 거의 못들은 것 같다. 

게임산업은 매년 성장하고 있지만 모바일 전환기에 사람들이 많이 갈려나가고 그러면서 수도권 대학을 다니던 학생들은 이미 선배들의 숱한 이야기들을 듣고 지레 포기한 것이 원인이 아닐까 생각한다.

게임업계에 야근이 만연하다는 것은 뭐 틀린 말은 아니다. 여기에 예전에는 포괄임금제 까지 있었으니 야근하는 것도 다 급여에 포함되어 있다고 퉁치면서 보란듯이 굴리기도 했으니.

현재 우리나라 게임산업을 보면 썩 좋은 상태는 아니다. 규모를 막론하고 구조조정을 실시했거나 여전히 진행하고 있는 업체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아무데나 가기에는 회사가 어떨지 알수 없으니 선택지도 좁고 그런 상태이다.

그런데 내 경험을 토대로 봤을때 이런 시기에 취업을 하면 롱런하는 것 같다. 물론 채용 공고야 히트작이 나오고 업황도 좋고 그런 상황에서 많이 나오는 것은 맞다. 그러나 어떤 업계를 막론하고 신입 채용이 줄어드는 것은 매년 그래왔고 이제와서 채용을 늘린다고 해봐야 그걸 보고 '채용이 늘어났다' 라고 말하기엔 좀 민망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물론 매년 발행되는 게임산업 백서를 보면 저점을 찍은 게임업계에 종사자 수는 늘고 있다. 

그런데 우리가 흔히 미디어에서 보는 그럴싸한 오피스에 상주하며 회사에서 주는 밥을 먹으면서 우아하게 개발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물론 내막을 보면 썩 우아하진 않지만) 얼마 안될 것이다.

게임회사 취업을 목표로 설정했다면 먼저 화이팅하라고 말하고 싶다. 그러나 이 업계는 신입이 그리 필요하지 않는 업계이다. 무슨 얘기냐 하면 경력자들이 필요한 직군이 대부분이고 신입을 키워서 써먹으려는 회사는 극히 드물다는 것이다. 그러나 게임업계는 굳은 의지와 방향성이 맞는 노력만 하면 얼마든지 취업을 할 수 있다. 학력에 막힐 걱정도 없다. 물론 기획자나 프로그래머에게는 학력은 필수적이지만.

게임업계에 와서 일을 한다는 것은 내가 하고 싶어하는 일을 잘하겠다는 의미이다. 게임을 만들기도 싫고 억지로 와서 일하는 사람들은 이미 게임업계에 차고 넘친다. 이런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게임산업의 발전은 커녕 리니지식 bm으로 점철된 게임들이 득세하기 때문에 이제 이런 사람들은 굳이 올 필요는 없다.

기본적으로 게임을 좋아하고 개발도 흥미가 가서 게임회사 취업을 고민중인 사람들에게 나는 글을 쓰는 것이고, 다른 옵션은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런 사람들이 와야 오랫동안 업계에 머물수 있기 때문이다. 창작의 영역에 발을 걸치는 산업들이 다 그러하지만 어중간한 흥미로 오면 꽤나 괴로운 업계다. 

그래서 취업에 대한 노하우를 풀어가기 전에 다소 겁부터 주는 글을 쓰게 되는 것이다. 

취업을 준비한다면 제일 먼저 해야하는 것은 아무래도 포트폴리오 준비라고 말할수 있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떤 회사를 갈 것인가? 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것이다. 이 부분은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도록 하고, 이 글을 검색해서 온 사람들은 모쪼록 앞으로 연재될 글을 계속 봐주시길 바라는 당부의 말씀을 드리면서 마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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