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아웃과 락바텀이란? - 바텀아웃, 바텀 피싱

피크아웃 (Peak Out)

피크아웃은 주식이나 자산의 가격이 최고점에 도달한 상태를 의미한다. 이 시점에서는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다가 더 이상 상승하지 않고, 하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일반적으로 피크아웃은 시장의 과열을 나타내며, 투자자들이 매도 결정을 내리기 시작할 수 있는 신호로 해석된다. 

사이클 관점에서 피크아웃

기업이나 산업의 사이클이 도래하게되면 주도하는 기업의 실적이 크게 상승한다. 그러나 영원한 상승은 없듯 실적도 어느 시점이 되면 성장성이 꺾이는 시기가 온다. 성장성이 사라졌다, 라는 관점은 절대 아니다. 2배 3배 올라가던 매출 추이가 어느 시점부터 줄어들고, 주도하는 기업의 CAPEX가 줄어드는 등 다양한 시그널이 누적되면서 시장도 피크아웃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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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가 오면 시장은 실적이 전망치를 상회했다 하더라도 상회한 기대치를 부합하지 않으면 피크아웃으로 인식한다. 시장이 의심을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다음 분기 실적에서 기대치를 상회하면 이런 우려는 불식되고 재차 상승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하게 된다. 

사이클 관점에서 피크아웃은 시장의 하락의 요인이 되기도 하며,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는다. 몇개 분기간에 누적되어서 피크아웃을 인지하거나 의심하는 과정을 거친다.

기술적 관점에서 피크아웃

피크아웃? 하이닉스의 차트

차트상 고점을 판별하는 기준은 다양하다. 상투권에서 거래량이 터지면서 발생한 상승 음봉이나, 높은 상승을 보인 후 20일선, 60일선을 이탈하는 것도 기준이 된다.

또는 시총으로 판단하기도 하는데, 이런 부분은 시장의 주도주들의 밸류에이션을 통해서 가늠하게 된다. 밸류에이션으로 피크아웃을 판별하려면 어느 정도 주식 시장의 사이클을 경험해보고 체득한 지식이 꽤 쌓여있어야 가능하다. 

 

락바텀 (Rock Bottom)

락바텀은 주식이나 자산의 가격이 최저점에 도달한 상태를 나타낸다. 이 시점에서는 주가가 더 이상 하락하지 않고, 반등할 가능성이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락바텀은 시장의 침체나 부정적인 뉴스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이 시점을 기회로 삼아 매수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 락바텀을 파악하는 것은 장기 투자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바텀아웃 (Bottom Out)

바텀아웃은 주식이나 자산의 가격이 최저점에 도달하고 더 이상 하락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 시점에서 가격이 바닥을 다졌다고 판단되며, 이후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된다. 즉, 바텀아웃은 하락세가 끝나고 반등할 준비가 된 상태를 나타낸다. 혹은 바닥을 치고 이제 막 주가가 올라가는 상태도 포함되며, 일반적으로는 업황이나 사이클이 회복 국면에 들어섰을때 바텀아웃이라는 표현을 쓴다. 

바텀피싱 (Bottom Fishing)

바텀피싱은 주식이나 자산의 가격이 바닥을 치고 있을 때, 즉 락바텀이나 바텀아웃 상태일 때 저렴한 가격에 매수하는 투자 전략을 의미한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시점을 기회로 삼아 향후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매수한다. 바텀피싱은 위험이 따르지만,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높은 수익을 가져올 수 있다. 

 

피크아웃과 바텀아웃을 판별하는 기준

개인투자자가 기본적 분석과 전방산업, 사이클에 대해 이해도가 높다면 주식시장에 적정수준의 이해도만 갖춰진다면 이런 사이클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개인 투자자의 판단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장의 시선이다. 시장에는 다양한 투자자들이 참여하고 있고 이중에는 각 참여자들의 의견을 좌우할수 있는 오피니언이 존재한다. 이런 오피니언의 다양한 이야기들은 시장의 심리와 일맥상통하기 때문에 여기서 소수의견을 잘 파악하고 소수의견이 대세가 되는 경우를 체크할 필요가 있다. 언제나 시장이 좋을때 피크아웃을 외치는 사람은 소수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는 바텀아웃에서도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