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센스 승인과 달라진 적용 방식

약 2개월이 넘는 구글과의 지루한 씨름 끝에 애드센스의 승인이 토요일부로 나왔다.

 

3번째 시도에 되었는데 그동안 애드센스 승인을 위해서 많은 글들을 검색해서 봐온 것과 지금 시점에서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말해보고 싶어서 이 글을 쓰게 되었다.

 

한방에 되는 경우도 있고 나처럼 3번 정도 시도한 사람, 혹은 몇번을 하고도 되지 않아 계정을 새로 판 사람 등 다양한 이야기를 알게 되었는데 구글이 구체적인 조건을 걸고 있지는 않는 걸로 본인은 알고 있다.

 

그러니까, 포스팅이 몇개 이상이어야 하고 포스팅 하나당 몇자 이상의 글을 써야되고 하는 그런 구체적인 조건들은 당연히 맞추면 맞출 수록 승인이 잘나올 것이고 그게 아니라면 쉽게 되지는 않는 것이다 정도로 이해를 해야지 그게 꼭 못지키면 절대 승인이 안난다 이런건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나도 어느 정도는 지키려고 노력을 했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자면...

 

1. 정해진 일수를 채운다기 보다는 가급적 자주 글을 써줘야 한다는 느낌으로.(굳이 횟수를 따지면 일주일에 4~5회 정도)
2. 글자수는 사람마다 기준이 달랐지만 나의 경우 1700자 이상을 맞추려고 노력했다.
3. 애드센스 신청일을 기준으로 대략 30~50건 정도의 포스팅이 누적되어 있어야 한다.
4. 블로그 전체를 관통하는 일관된 주제가 있어야 한다.(본인의 경우는 금융/주식이지만 게임, 연애, 영화 등 하나로 통일)
5. 사진은 이해를 돕는데 쓰는 정도로만 사용하고 지나치면 곤란함.
6. 글을 자주 쓰는 것도 좋지만 의미없이 글을 쓰는 것 보다는 키워드 인사이트 같이 검색 빈도 수와 연관검색어를 같이 알려주는 웹사이트를 활용해서 주제를 미리 몇가지 정해놓고 쓰는 것이 더 좋다.
7. 카카오 애드핏의 경우 블로그 개설 후 3개월이 지나야 신청이 가능해서 개설 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기를 기다렸다.

카카오 애드핏과 애드센스를 현재는 같이 돌리고 있는데 애드센스는 아직 수익이 나오고 있지는 않으나 카카오 애드핏에 비하면 높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애드핏은 애드센스에 비해서 광고 영역이 작아서 블로그의 미관을 크게 해치지 않아서 좋긴 하나 수익면에서는 과연 애드핏을 올인하는 게 좋을까 싶을 정도로 들어온다.

 

연동의 경우 과거와 다르게 아주 편리하게 연동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좌측에 수익 탭을 누르면 애드핏과 애드센스의 연동 버튼이 있고, 승인이 난 시점에 연동버튼을 눌러 자신의 구글 계정을 연동 시키기만 하면 완료다. 이전에는 코드를 복사해서 스킨 편집으로 들어가서 코드를 붙여넣고 그래야 했는데 지금은 버튼 하나로 끝이다. 다만 승인이 오래 걸릴 뿐이지.(위 이미지에서 애드핏 관리와 애드센스 관리가 같이 뜨는 이유는 본인이 둘다 신청해서 승인이 되어서 티스토리에 연동까지 완료를 했기 때문에 뜨는 것이지 처음부터 뜨는 것이 아니다.)

 

광고 설정도 애드센스 관리 탭을 눌러주면 통계 그래프와 광고 설정 페이지가 뜨는데 거기서 자동광고를 띄울 것인지, 아니라면 본문이나 목록,사이드바에서 띄워 줄 것인지를 골라서 끄고 켤 수 있다. 아래 미리보기 버튼을 누르면 내 블로그에서 어떤 식으로 광고가 뜨는 지도 볼 수 있고.

 

또 반응형 광고가 싫은 사람들은 사이즈를 작게 고정시킬수도 있다. 

 

수익형 블로그를 운영하는 분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광고 단가가 금융 키워드로 되어 있는 블로그에서 많이 나온다고 하고, 일 방문객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싶다면 잡다한 것을 다루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일단은 본인도 그렇게 해보려고 시도는 할 것이다. 뭐....지금 수익을 보면 큰 기대를 하면 안되겠지만. 그래도 주식 공부를 목적으로 운영하는 블로그를 이렇게 가꾸면서 키워 나가는 재미는 참 오랜만에 느껴 보는 감정이라 나름 재밋기도 하다. 아무튼 쉽게 바뀐 티스토리의 애드핏/애드센스 적용에 대해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면서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