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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슈

2023 부산 의료기기 전시회 후기

by 김덴트 2023.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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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부산 의료기기 전시회가 있었습니다.

금요일에 가려고 했다가 그냥 잠만 자버려서 놓쳤는데, 개인적으로는 금요일에 제가 관심을 가지고 있던 의료 인공지능 세미나가 있었던걸 방문하고 나서 알았는데, 평소처럼 박람회 있으면 세미나까지 체크하던걸 깜박하고 넘어간게 아쉽네요. 사실 요즘 의료기기 수출 데이터가 좀 꺽인다는 얘기가 나와서 갈까말까했었는데 그것도 좀 반성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의료 세미나 쪽 일정은 이러했습니다.

의료기기도 이제는 데이터가 중요해졌기 때문에 사이버보안 파트도 있었고 XR기기쪽도 있고, 인공지능 파트도 있었습니다.

역시나 인공지능 쪽 비중이 큰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하이퍼클로바X 세미나도 14일에 있더라구요. 저는 이거때문에 14일에 갈걸하는 후회를 했습니다.

대부분 부스가 아무 크다고 말하기는 힘들었지만 반대로 그만큼 참가업체수가 많았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의료기기의 범주에 대항하는 것도 있었지만 그보다도 더 다양한 종류의 기기들이 있었고, 편협했던 제 시각을 확장시켜주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어찌보면 당연한거겠지만 이렇게 안마의자류들도 많았습니다.

다만 사진찍기가 좀 민망했던게, 어르신들 편안하게 누워있는데 찍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이쪽 분야에서는 세라젬이 광고도 하고 유명하지만 이외에 업체들도 많더라구요.

의료기기의 대표적인 케이스라고 하면 역시 CT 촬영기나 엑스레이 정도가 있겠네요. 확실히 세련되어 보입니다. 제가 눈여겨 본 것은 기기뿐만 아니라 기기와 함께 제공되는 소프트웨어였는데 이 부분은 괜찮아 보였습니다. 비전공자가 보기에도 정보 전달이 용이하냐 아니냐는 충분히 알 수 있으니까요.

재활쪽 기기는 이렇게 로보틱스와 융합하여 발전하고 있었습니다.

대신 비용이 상당할거 같네요. 대형병원이 아닌 이상 이런 첨단 재활기기를 도입할 수 있을런지.

메타버스를 활용한 재활 소프트웨어도 있었습니다. 어떤 원리인지는 체험을 안해봐서 모르겠군요.

충격파 치료기도 있었습니다. 통증 의학과는 당연하게도 이런 의료기기들을 필수적으로 써야하니까요.

헬스케어 로보틱스라고 되어 있는데 실제로 보면 헬스기구가 전자동화 되어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할 거 같습니다. 모니터에는 운동 결과나 추이를 볼수 있었습니다. 인상적인건 하이풀머신인데 홍보하시는 분이 조작하니 어깨쯤 내려와서 다른 부위를 운동할 수 있게 해주더군요.

꽤나 부스가 컷는데 이쪽도 역시 재활 치료쪽에 쓰이는 기기들이 많았습니다.

대체로 보면 작게는 안마기기나 메스와 같은 수술도구, 의료 AI와 같은 소프트웨어, 깁스같은 게 있었고 크게는 촬영 장비나 스캐너, 혈압기나 위에서 소개한 로보틱스 제품군도 있었던게 이번 전시회의 특징이었습니다.

동물용 의료기기도 있었습니다. 

최근 주가가 많이 올랐던 디알텍은 당당함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부스에 코스닥 로고까지 박아놓고 말이죠.

유방암 진단을 위한 촬영기입니다. 

여성질환쪽도 발전이 놀라웠습니다.

고맙게도 먼저 말을 걸어주신 제노레이, 덕분에 편하게 이것저것 물어봤습니다.

사진의 장비는 호흡기 관련 장비인데, 덴탈쪽도 한다고 합니다. 다만 이번에는 의료기기 전시회라서 호흡기와 유방암 관련 기기만 전시를 했다고 하네요. 매년 3월에는 수도권에서 하는데 이번에는 부산에도 해서 내려오셨다고 합니다. 상대적으로 관심이 좀 적다는 말씀도 하셨지만 저는 부산에 노인 인구 증가는 지속적으로 가고 있으니 부산도 관심을 가져보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소프트웨어쪽은 역시나 환자 관리나 병원내 데이터 관리 등이 메인이었습니다.

진료과목에 따라 보관하는 데이터도 다르니 이런 부분을 관리하는데 있어서 SW 솔루션이 중요하죠

개인적으로는 탈로스에 기대를 가지고 부스를 갔지만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부스는 싹 비워서 없고 대신 웨이센에 들러서 이것 저것 물어봤습니다. 웨이센은 호흡기 + 소화기 내시경에서 인공지능이 이상소견을 감지하여 알려주는 SW를 서비스하고 있는데 이미 20여곳에 도입이 되어 매출이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수익모델은 주로 SW 공급, 구독제로 년마다 갱신되었습니다. 내년에 상장을 한다고 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거 같네요. 전시회에 나름 준비도 잘하셔서 저도 찾아보고 관심을 가진 기업 중 하나였습니다.

키오스트도 있었습니다. 무슨 차이가 있는진 모르겠는데 여기서는 HIOSK라고 홍보를 하더라고요.

어르신들께서 이걸 편리하다고 여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다고 생각했던 부스. 코르트입니다.

혈압기를 홍보중이었는데 기존 혈압기에 비해 굉장히 작아지고 기기에 청진기를 달아뒀습니다. 의사분들이 청진기를 대고 혈압을 측정하는데 피로감을 느낀다는 것에 아이디어를 얻은거 같더군요. 측정이 끝날때쯤에는 기계에서 제 심장 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었고 일반 혈압기와 다르게 부정맥 여부도 기계에서 체크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저도 내심 궁금했던 부분이었는데) 실제로 체험하신 분들 중에 혈압은 정상이어서 별 소견이 없는 줄 알았다가 이 기기에서 부정맥 소견이 나왔다는 분이 있었는데 회사도 덕분에 홍보도 잘하고 그 분도 바로 진단을 받을 수 있었겠지요.

다만 가격이 기존 혈압기와 비교해서 거의 3배 정도 하는 건 좀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이정도 기능을 제공한다면 뭐 어쩔수 없죠.

 

전반적으로 의료기기의 발전에 대해서 알 수 있었던 전시회였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하게 찾아갈거 같네요. 올해는 가볼만한 전시회/박람회는 이걸로 끝이 난거 같습니다. 

지스타는.....글쎄요. 그냥 상품 받으러 가는 거죠. 올해는 크게 기대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람들도 너무 많아서 매번 갈때마다 줄만 서고 게임좀 하다 상품 받았던 기억밖에 없어서 이렇게 여유롭게 산업의 발전을 살펴보는 게 익숙해져서 지스타처럼 박터지는 박람회는 좀 머뭇거리게 됩니다.

P.S 생각보다 미용 의료기기는 적더군요. 이번 전시회에서 의료인공지능과 미용기기쪽을 기대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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