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듣기만 해도 지겹고 혐오스러운 메타버스?
메타버스가 열풍일때는 너도나도 메타버스하겠다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지금은 시장이 줄어든다, 거품이다 이런 얘기가 여전히 우세합니다만 애플이 왜 비전 프로를 내놓는가에 대해서는 그동안 여러 얘기들이 있었으나, 직접 체험해본 유튜버들의 이야기나 여러 정보들을 취합해 보면 메타버스라는 단어보단 실질적으로 기업이나 업무용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애플이 어필하는 부분은 버추얼 디스플레이, 즉 가상 콘텐츠를 공간의 제약없이 기기를 통해서 전달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공간과 시간의 제약을 넘어서서 어디서든 근무하거나 관리가 필요한 서비스를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는 메타버스의 개념에 딱 맞습니다만, 궁극적으로는 비전 프로로 '무엇을' 할거냐가 더 중요하고, 우리도 거기에 맞춰서 애플이 어떤 비전을 제시하는지를 유추해보는 것이 현명하다고 할 것입니다.
공정 자동화에는 필요한 메타버스
엔비디아나 AMD는 이미 산업용 메타버스를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낙점하고 개발하고 있습니다.
공정 자동화가 완료된 곳에서는 굳이 사람이 상주할 필요가 없죠, 스마트 팩토리에 CCTV같은게 구축되어 있고 공정내에서 트러블 슈팅이 필요하면 옴니버스 같은 솔루션 단에서 경고 메세지를 띄우고 그걸 본 담당자는 비전 프로 등을 이용해서 즉시 공정을 정상화 시킬 수 있을 것 입니다.
물론 완전한 자동화라는 것이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는 분야라는 것은 틀림없는 말입니다.
그러나 자동화를 빼더라도 코로나와 같은 펜데믹 상황이 또 생기지 말란 법도 없고, 이외에도 사무실에 가기 힘든 상황은 언제나 존재합니다. 이럴때는 XR 기기와 키보드 마우스만 가지고 작업하거나, 혹은 화상 대화를 이용하여 미팅에 참석하는 등 업무적으로는 수요가 있습니다. 개인의 입장에서는 그냥 VR 컨텐츠를 소모하고 나면 할게 없다고 외면할 수 있겠지만, 앞선 내용에서도 언급했듯 혼합 현실의 용도가 꼭 개인용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고 산업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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