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게임 규제는 없던 일로?

한숨 돌린 중국 게임산업

중국 초강력 게임 규제안 없던 일로? 중국신문출판서 초안 문건 삭제, 규제 완화 예상돼

12월 22일 게임 섹터의 투심을 위축되게 했던 뉴스가 있었습니다. 중국에서 '온라인 게임 관리를 위한 조치' 초안이 공개되었는데 오늘 이 문건이 삭제되었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게임주도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규제 초안이 그대로 시행되었다면 현재 서비스 하는 게임, 준비 중인 게임들은 대대적으로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었습니다. 유료 아이템 결제를 촉진시키는 시스템을 없어고 충전 한도를 정하고 경고 팝업을 띄우는 등의 내용이 있었는데 여기에 대해서 의도를 중국 정부가 말한 것은 아니지만 '넷이즈'에 대한 저격성 정책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었습니다.

이후에는 텐센트 측에서 1월 22일부터 2월 24일까지 매주 금,토,일, 춘절 법정 공휴일 중 오후 8시부터 한 시간만 게임을 하는 등의 통제를 하면서 사실상 중국 게임에서 과반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는 두 기업들을 차례로 저격한 듯한 조치가 이루어졌는데, 오늘 문건이 삭제되면서 그런 부분도 일시적인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 기간 동안 텐센트와 넷이즈의 주가도 급락했고 게이머들의 반발도 거세지면서 규제 관련 실무자를 해임하고 국민 의견 수렴 기간이 끝나자 삭제를 한 것입니다. 

아직까지 규제에 대해서 확실한 것은 없지만 반발이 굉장했다는 것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규제가 상당 부분 완화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게임섹터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가질 필요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