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21198_36452.html
티몬 위메프 사태, 환불 진행중이지만..
오늘 새벽 1시경 티몬 본부장이 현장에 도착해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그 당시 대기하고 있던 인원들에 한해서 환불을 진행하고 있으나 이후 환불은 장담을 하기 힘들다고 할 정도로 회사 상황은 악화 일로에 이르렀고 현재 티몬 앱이나 웹사이트에 들어가도 결제 버튼이 사라져있거나 막혀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실상 파산 위기의 상태에 해피머니 까지 위태로운 것이 알려지면서 (해피머니는 해피머니 부도가 실검 순위에 올라올 정도였다) 티메프 사태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였다.
어떤 기업들이 얼마나 티몬 위메프에 돈이 묶여있고 손해는 어떠한지? 그리고 어떤 기업들이 수혜를 보는지 주식 시장에서 움직임이 포착된 것이다.
그렇다면 증권사와 미디어에서는 어떤 기업들이 손해를 보고,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을까?
티몬 위메프 사태로 손실을 볼 수 있는 업체들
여행업체
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4/07/25/CG7NTEU2TBFHXCE6TBZSJJEPRA/
하나투어와 같은 메이저 여행사는 이번 사태로 인해 미정산 금액이 1000억을 넘는다고 한다. 이번 사태를 가장 먼저 감지한 사람들도 티몬과 위메프에서 여행 패키지 와 항공권을 구매했다가 하루전날 취소당하는 사태가 나오면서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게 되었고 또 그렇기 때문에 가장 먼저 손실 금액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여기에 여행업체들은 소비자의 의사와 상관없이 예약 취소를 감행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브랜드 이미지 훼손을 막을 수 없으며, 이는 이후 소비자들이 해당 여행사들을 기피하는 근거로 꽤 오랫동안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엔타비트립처럼 위기를 기회로 삼는 업체들도 당연히 있지만 이번 여행사들의 일방적인 취소는 대부분 업계내에서도 규모가 큰 업체들이 주도했다. 이미 손실액이 커질만큼 커졌기 때문일지도.
야놀자 관련주들의 주가가 빠진 것도 이러한 이유가 작용했다.
전자결제 업체들
https://www.chosun.com/economy/money/2024/07/26/CG5QYLAGPSQT4MZDM7Q7I3GRH4/
정산 지연 사태로 여행주가 하락하면서 다음날 PG사들의 주가도 이슈가 되었다. 증권사 분석을 보면 영향이 그리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다.
여행사와 달리 PG사들이 티메프에 발을 뺀 것은 적절한 시기에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았던 것이다.
최근 PG사 주가는 알리 테무 기대감으로 올랐다가 실적이 대부분 전망치에 부합하는 모습이 나오면서 기대감은 사라졌고 이커머스의 성장성이 쿠팡을 제외하면 꺾였다는 분위기가 팽배한 만큼 여기서 주가가 더 빠지는 것은 과도하다는 판단이 나왔다.
그래도 전망은 어디까지나 전망이니, 3분기 실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더 확실할 것이다.
티몬 위메프 사태로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들
NAVER
https://www.yna.co.kr/view/AKR20240725025600008
티몬과 위메프가 이커머스 점유율이 낮다고 해도 메이저 이커머스 업체이다.
두 기업이 파산해서 사라진다면 점유율은 그대로 네이버나 쿠팡이 가져갈 것이다.
이런 분석은 지극히 타당하기 때문에 주식 시장에서 네이버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전망에 수급이 들어온 이유기도 하다.
미래에셋은 구체적인 숫자를 제시했는데 이번 사태로 GMV 유입 효과는 2초 5천억으로 상향 조정했고 큐텐이 확보한 국내 이커머스 점유율 3% 중 1%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고업체
https://m.moneys.co.kr/article/2024072511105936621
네이버가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하니 자연스레 투자 아이디어가 확장이 되면서 광고주로 옮겨갔다.
물론 이번에는 제일기획과 같은 메이저 광고 기획사보다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뉴미디어 광고가 주력인 중소형 광고업체들이 타깃이었다.
플레이디는 네이버 광고 전담을 하고 있다는 이유로 부각되었는데 오늘 추가로 나온 보고서를 보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한 광고가 효과가 있었다고도 한다.
알리 테무에 이어 타오바오도 국내 시장 진출을 하는데 생각보다 파급력이 컸지만 오래가지는 못하면서 분위기가 네이버로 다시 기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쿠팡
https://cm.asiae.co.kr/article/2024072610293428585
네이버가 수혜를 바는다면 쿠팡도 마찬가지다.
오늘 주식시장은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해서 쿠팡 관련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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