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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슈

드론쇼 코리아 2023 후기

by 김덴트 2023.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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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쇼 코리아에 처음 다녀왔습니다

생각보다 큰 규모에 놀랐습니다.

컨퍼런스는 제가 갔을땐 오찬이 끝나고 다른 행사를 하고 있길래 이쪽은 별도로 비용을 내고 가야하는건가 싶어서 못들어가고 부스만 보고 왔는데, 그래도 두시간은 너끈히 걸리더군요.

단순 규모로 봤을때 지스타보다 크거나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참가 기업들도 많았고요. 드론쇼라고 해서 멀티콥터 달린 드론만 있는게 아니라 '무인' 이라는 큰 틀에서 육해공 모두가 나와서 위용을 뽐냈습니다.

예전에는 1500mm 정도만 되어도 크다고 했는데 이제는 사람 두사람 정도 되는 큰 무인기들도 많더라고요.

내부는 대충 이런 모습입니다.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편집도 그렇고 사진 순서 맞추는 것도 피곤해서 일단 업로드 순서대로 설명하겠습니다.

피엔유드론의 테스트용 드론인데 상당히 택티컬한 모습에 매료되서 찍었습니다. 

따로 물어보진 않았지만 저 카고에는 작은 드론을 실을 수도 있을 것이고 커스터마이징 모듈이나 부품을 실어서 임무에 맞게 드론을 재조립해서 투입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예 이렇게 봉고차에 태워서 임무를 수행할 수도 있겠고요.

sk텔레콤은 그냥 dji 드론만 전시를 해놨는데 뭐 로봇이든 인공지능이든 드론이든 통신이 없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다만 이 부스만 놓고 봤을땐 말이죠. 대한항공 처럼 제대로 뭔가를 하는구나 이런 느낌은 못받았습니다.

유플러스도 부스가 있긴 했는데 그쪽은 ar 위주였고, kt는 아예 없었습니다.

kt 는 로봇하고 인공지능쪽은 뭔가 열심히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드론쪽 부스가 없는 건 좀 의외였습니다.

입구에 lig넥스원이 있다면 안쪽에는 두산이 부스를 굉장히 크게 해놓고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두산모빌리티야 다들 알다시피 드론용 수소탱크를 만드는 업체라서 그쪽 위주로 편성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는 sk도 마찬가지.

개인투자자들에게 드론하면 제이씨현 시스템을 제일 먼저 떠올리겠지만 실제로 의욕적으로 드론 사업을 추진하는 쪽은 lig넥스원과 대한항공이 있습니다.

자체 제작한 드론들이 많았는데 용도에 따라 모양도 달랐고, 크기도 굉장히 컷습니다.

영풍전자도 있더라고요. 드론은 기존에 사업을 오랫동안 영위했던 기업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이 다른 미래산업과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확실히 무인기들의 크기가 예전에 비해 아주 커진게 느껴집니다.

처음 보는 기업들인데도 드론사업에 본격적으로 임하는 기업들이 많았습니다.

작은 규모의 기업들은 주로 소프트웨어나 솔루션에 몰려있고

그보다 큰 기업들은 드론 커스터마이징, 부품, 관제 시스템을 진행하고 있었고

대기업들은 자체적으로 드론을 만들고 다양한 용도의 드론으로 사업 확장성도 같이 가져가는 모습이었습니다.

보통 군대하면 좀 올드하고 노잼 느낌이지만 드론쇼에서는 단연 꿀잼 부스였습니다.

다양한 무인기와 로봇이 있었는데 확실히 선진화가 잘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풍산의 경우 근본 방산 업체로 유명한데 이쪽도 역시 정찰용 드론과 공격 드론 등 아예 드론으로 방공망을 구축하고 정밀 타격까지 하는 것들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사진에 있는게 정찰 드론입니다.

풍산에서 만들었든, 아니든 간에 포탄은 풍산껄 쓰겠죠.

우크라이나에서 드론으로 러시아 군을 잡는 영상들이 커뮤니티에 많이 돌아다니던데

대충 저런 박격포에 들어갈만한 탄을 드론이 싣고 적군의 머리위에 투하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두산 모빌리티 이노베이션은 역시 수소 드론에 주력하는데 확실히 일반 드론과 수소 드론은 육안으로도 차이가 났습니다.

여기 있는 드론은 그렇지는 않은데 보통 수소 드론은 수소탱크를 장착한 채로 있더라고요.

수소 드론의 장점은 배터리를 사용하는 드론에 비해 비행시간이 압도적으로 길다는 것입니다.

대한항공은 정말 드론에 진심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요즘 무인기는 대부분 이런 형태입니다.

비행기의 모습을 하고 멀티 로터를 달아놓은....딱 이정도의 모습.

카카오 모빌리티도 있었습니다만. 딱히 이거말곤 볼건 없었습니다.

그래도 uam이 상용화 되면 카카오 택시 앱을 이용해서 서비스를 할테니까요. 아니면 무인차량 운행도 있을 것이고.

주로 uam/드론 운용 교육에 필요한 ar 플랫폼을 소개하는 엘지유플러스였습니다.

vr로 운전 교육을 하면 공간적인 이슈에서 자유로우니 충분히 성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름 드론분야에서 근본인 dji도 있었습니다.

개인이 취미로 하는데 굳이 프레임 사고 모터사고 배터리사고 조립할게 아닌 이상 dji가 좋긴 하죠

북한이 미사일을 쏘면 반사적으로 움직이는 두종목이 있는데 하나는 빅텍이고 하나는 퍼스텍일 것입니다.

퍼스텍/유콘시스템의 경우 바다에서도 사용 가능한 무인기를 만들었습니다.

sk도 두산과 비슷하게 수소 드론이 많았습니다.

위에서 얘기했듯이 이렇게 커스터마이징 파츠, 부품만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들도 있었습니다.

요즘보면 한컴xxxx 이런 기업들은 좀 테마주로 많이 움직여서 기업에 대해 과소평가 받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한컴도 한글로 번 돈을 메타버스나 드론등등 나름 미래산업에 투자를 하고 있었습니다.

인공지능쪽에서 이스트소프트처럼 개인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기관투자자에 비해 이런 측면에서 

경직된 시선으로 기업을 바라볼때가 많은데, 드론쇼 코리아는 그런 것들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부산대 교수가 만든걸 한화시스템이 샀다고 하는데요. 이게 해저 청소 로봇이라고 합니다.

한화시스템 딱지를 붙이긴 했습니다만 원천기술을 백프로 한화시스템이 만든거는 아니더라. 이런 얘기입니다.

군대에서 사용되는 로봇들은 하나같이 택티컬합니다.

수소 탱크를 탑재한 드론, 이제 2차전지를 사용한 드론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파악이 되시죠?

점점 커진다는 얘기는 드론의 운용 영역도 늘어난다는 의미고 그만한 기술력도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기도 합니다.

lig넥스원 부스에게 가장 특기할만한 부분은 바로 이부분, 드론 감지 체계였습니다.

풍산이 드론 방공망을 구축해서 정밀 타격을 한다면 lig넥스원의 드론 감지 시스템은 좀 더 수비적인 느낌입니다.

이젠 드론의 크기도 사람보다 더 큽니다.

lig 넥스원의 드론. 입구에 떡하니 있는데 크기에 압도됩니다

옛날 rc 비행기, 헬기에서 크기가 아주 커졌구나. 이런 느낌이네요.

평일인데도 사람이 참 많았습니다.

어린이도, 어르신도 많았고요. 군인들도 정말 많았습니다.

괜히 지스타와 비교한게 아닙니다. 이전에 다녀온 메타버스 컨퍼런스에 비하면 규모가 엄청난 수준

밖에서도 이렇게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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