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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슈

공모주 청약에 관한 개인적인 생각

by 김덴트 2023.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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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모주는 대부분 스타트가 좋습니다.

한주라이트메탈, 미래반도체 처럼 수요 예측에서 높은 경쟁률과 공모가 밴드 상단 혹은 상단 초과하는 종목들이 따상을 가는 경우도 있었고 기관 수요 예측이 별로였어도 테마를 타고 급등한 오브젠도 있는 걸 보면 작년말 지수 하락기에 공모주까지 인기가 떨어지는 모습이 나오면서 원스토어와 같은 대형 ipo도 취소하거나 일정을 미루는 등의 이슈가 있었는데요. 

확실히 1월에는 증시도 외인의 자본이 유입되면서 투심이 회복되니 공모주도 활기를 띄는 모습입니다.

다만, 이렇게 공모주가 활기를 띈다는 것은 공모가 선정이나 이후 주가가 거품이 낀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습니다.

분명 좋은 종목들이 좋은 기회에 높은 공모가를 책정받아 흥행에 성공하면 기업입장에선 그렇게 확보된 자금으로 설비 투자나 연구개발, 기타 운용자금에 활로가 트이는 것은 분명하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때 공모가가 적정가격이냐에 대해서는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특히 최근 주식시장에서 광기의 상승을 보여주는 인공지능 관련주들의 면모를 찬찬히 살펴보면 대다수의 기업들이 분기별 적자가 최소 2분기 이상 누적되어 있는 상태이고 잡플래닛과 같은 기업 리뷰 사이트에서도 평점이 매우 낮은, 흔히 말해 건전하고 실속있는 기업으로 보기 힘든 상황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 공모주 청약이 청약하는 사람입장에서 봤을때 장기투자의 시작으로 방향이 잡히기 보다는 높은 수요예측과 공모가를 바탕으로 상장 당일 따블이나 따상을 노리고 당일 매도나 이후 단타를 노리는 트레이딩에 치우치는 것은 투자자들에게는 조금 아쉽다 할 수 있겠습니다.

상장을 하는 오너들 입장에도 공모가가 높게 잡히고, 수요예측이 잘나와 흥행하면 원하는 만큼의 자금을 ipo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만, 내가 특정 기업에 대해 주가 상승의 모멘텀을 노리고 수익을 내는 것이 목적인지, 장기간 기업의 성장하는 것을 기대하고 거기에 투자하는지 잘 판단해서 청약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하겠지요.

어쨋든 올해 스타트만 봤을땐 공모주 청약만 노려도 충분히 연말까지 누적 수익이 꽤 넉넉하지 않을까. 그런 기대감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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