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이슈

2024년 1월 수출입 데이터

by 김덴트 2024. 2. 6.
300x250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매달 1일이 되면 수출입 동향을 발표한다.

이미 다른 블로그에서는 나오자마자 많이들 쓰셨지만 나는 복기차원에서 쓰는 것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찾는 분들은 그쪽도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하다.

품목별 수출도 그동안 좋은 흐름 보여준 자동차는 여전하고 일반기계와 가전, 디스플레이와 선박도 준수했다.

반도체는 확실히 사이클이 돌아온 것이 느껴지는데 73개월만에 최대 증가율인 56.2% 를 기록했다.

철강, 석유제품의 수출 증가는 굳이 나라를 찾아보지 않더라도 중국의 가능성이 높아보이고, 그렇다는 말은 중국 경기 회복 국면으로 진입한다는 의미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대한 추측이 맞는지는 국가별 수출 현황에서 알 수 있을 듯.

역시나 대 중국 수출이 20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되었다. 대 미국 수출도 6개월 연속 증가흐름을 보였고 인도와 아세안, 일본도 연속 증가, 유럽연합과 중남미, 중동 수출도 플러스 전환되었다. 수출 위주인 우리나라에게도 타국의 경기 회복은 우리나라의 경기회복과도 직결되어 있다.

에너지 부문 수입이 줄어든 것은 뭐 당연한 부분

제일 중요한 부분은 수출액 증감률. 반도체의 상승폭이 두드러지고 일반기계, 자동차도 고무적이다. 자동차부품은 지난달엔 감소였던거 같은데 1월은 플러스로 바뀌었다. 

철강, 석유제품은 중국 경기회복에 대해서 배팅을 할만한 근거로 삼을 수 있을 것이고, 디스플레이는 OLED 패널로 전환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역시 중요하다.

바이오헬스도 미약하게나마 증가세를 보였고 컴퓨터와 선발, 가전, 섬유도 수출 증가하였다. 컴퓨터는 그동안 계속 줄어들턴 품목이었는데 연속 상승하는지 봐야겠다.

대 미국 수출은 꾸준하게 늘고 있었으나 중국은 줄어들었던게 과거 수출입 데이터였으나 중국 수출이 증가한 것은 우리나라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체크해두어야 한다.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중요하니까 한번더 되새김질 한다. 이외에도 아세안, 중동, 일본, 중남미 수출도 늘었는데 거진 다 늘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품목별 동향

 

자동차는 저PBR로 급등하긴 했지만 그동안은 피크아웃 논리로 주가 상승이 더뎠던 섹터다.

1월 수출 데이터도 준수하게 잘나왔는데 친환경차와 소형 SUV 수출 덕분에 19개월 연속 수출 증가를 달성했다.

일반 기계는 중국과 유럽연합의 투자 감소에도 미국과 아세안의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공작기계 수요가 증가했다.

선반은 컨테이너선과 LNG선이 수출을 견인했다. 

디스플레이는 LCD 감축이 이어지지만 TV 등 고부가가치 주력 품목의 수요로 6개월 연속 수출 증가를 달성했다. 

반도체는 역시 AI 가속기와 HBM 수요가 강력하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와 CMO의 대규모 계약 수주 증가가 상승의 요인이었다. 역시나 바이오 헬스케어도 수출로 돈버는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낸다.

경기가 안좋아지면서 단박에 수출 데이터가 고꾸라졌던 가전이 드디어 반전을 하는데 여기에는 미국 내 주택 수요 증가에 따른 대형가전 수요 확대와 AI 기술이 도입된 신제품 출시로 판매가 촉진된 영향을 받았다. 가전제품도 인공지능 들어가니 잘팔리나 보네.

역시나 납사가 좋았다. 우리나라의 석유제품을 애용하는 나라는 중국이니, 중국이 잘되길 바랄수밖에 없다.

수요 감소가 나타나기는 하지만 미국 현지 공장 내 생산 모델 확대에 따른 수출 증가로 1월 수출 증가를 달성했다. 자동차는 그럭저럭 괜찮을거 같은데, 자동차 부품은 영 애매하다.

섬유쪽 데이터도 반등하는데, 봄도 오고 작년에 주요 패션 브랜드의 재고가 많이 줄어들었기를 바랄뿐이다. 나이키 주가는 썩 좋지 않다만.

석화쪽도 오랜만에 반등했다. 공급 과잉과 수출단가 하락이 있지만 인도 등의 건설 인프라 투자에 따른 수요 확대가 있었다고 한다. 역시나 중국 + 인도가 키포인트다.

석유와 철강은 오롯이 중국 영향을 받는다. 그것만 기억해도 충분하다.

무선 통신 수출은 평균 단가는 상승하지만 아이폰 수요 부진에 따른 부품 수출 감소가 나타났다.

이쪽은 중국산 스마트폰 판매량이 중요할것이다. 

2차전지는 상반기 내내 이런 흐름을 보여줄 것이다. 하반기 이후로 수출액이 증가하면 그때는 분위기가 상당히 달라질 것이다.

 

지역별 동향

중국이 2월도 수출 데이터에서 호조를 보이면 3월은 생각보다 괜찮은 한달이 될수도 있을 것 같다. 물론 배당락일이 볼려있어서 그게 좀 걱정되지만....아무튼 중국은 석화, 반도체, 컴퓨터등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일반기계도 마찬가지.

미국도 컨셉은 확실하다. 자동차 잘팔리고, 인프라 투자 굳건하다. 인공지능으로 컴퓨터 수출 역시 증가했다.

아세안은 석화 품목의 상승이 눈에 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도 증가하는 것도 좋고.

일본은 관광수요 회복에 따른 휘발유 수요 증가, 디지털 전환으로 반도체가 상승했다. 

인도는 철강, 반도체 개선세가 뚜렷했다. 여기도 제조업과 인프라 투자에 적극적이다. 반도체는 스마트폰 수요회복이 된 부분이 보인다. 인도는 중국하고 사이가 안좋아서 중국산 스마트폰은 안쓰기 때문에..

중남미도 생산 설비 투자 확대와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좋았다. 

전반적으로 일반 기계쪽은 애매하고, 반도체는 대체로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지만 중동은 반대로 일반기계와 철강이 좋았고 자동차와 석화 품목이 좋지 않았다. 

유럽은 일반기계와 자동차 수출 감소가 발생했는데, 홍해 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고금리에 따른 신규 투자 지연이 요인이었다. 금리 인하시기로 넘어가면 일반기계 수출은 회복될 것이고, 자동차 수출도 홍해 우회가 끝나면 회복될 것으로 본다. 디스플레이와 선박의 상승세가 굉장했다.

농수산식품 상승폭이 예사롭지 않다. 김밥, 핫도그, 김치, 두부 이런 품목들의 수출 데이터를 보면 좋겠다.

 

 

반도체, 디스플레이는 확실하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일반기계는 대륙별로 투자 수요가 이어지는쪽도 있는 반면 투자가 줄어드는 곳도 있었다. 선박도 여전히 좋지만 주가는 좀 쉽게 오를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컴퓨터와 석유화학, 섬유의 회복은 중국의 경기회복을 기대할만한 요인이라고 생각된다. 중국이 미중 무역 갈등으로 지속적인 제재를 받겠지만 그건 그거고 우리나라는 중국이 사줘야 수출이 늘어나는 나라이기 때문에 쉽게 떨쳐낼수가 없는 나라이다. 

2월도 비슷하게 나올거 같은데 저PBR 이후로 배당락일에 코스피 지수가 좀 크게 빠질 가능성이 높아서 중국 경기 회복이 수출입 데이터로 확인이 되더라도 용기를 내고 매수할만한 시기가 될지 그게 좀 걱정이다.

 

https://contents.premium.naver.com/kimdent/stockdent

 

김덴트의 오늘 수급 :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매일 매일 국내 주식 시장을 정리하고 수급을 토대로 시장을 복기함과 동시에 게임산업과 게임주식에 대한 인사이트도 함께 공유합니다.

contents.premium.naver.com

 

300x250

댓글


// STEP 1. NA 스크립트인 wcslog.js 호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