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의 가르침 중에 우리가 가장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투자방법이 있다. 이 방법은 이미 다 알고 있는 방법이기도 하지만 사람들이 실천에 옮기지 않는 다소 지루한 방식이기도 하다.
바로 S&P500의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다. 워렌 버핏은 아내에게 자신이 죽으면 유산으로 미국 국채에 10%, S&P500 ETF에 전부 투자하라고 하였다.
물론 사람들이 실천에 옮기지 않는 방식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월급쟁이로 조용히 투자하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방식인 것은 부인할 수 없다. 나 또한 제자에게 이 방식을 추천하였다. 미국 주식시장은 우상향한다는 믿음이 크기 때문이고, 또 다른 하나는 적립식으로 투자하기 가장 좋은 투자처이기 때문이다.
S&P 500이란?
S&P 500은 미국 신용평가사 S&P Global이 미국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500개 기업의 주식들로 구성한 주가지수이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 지수와 함께 미국 3대 증권시장 지수 중 하나로 꼽힌다. S&P 500은 더 넓은 범위의 주식시장을 반영하여 머니 매니저의 실적 평가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역사적으로는 연평균 수익률은 11% 정도를 보이고 있으며 단기적으로 폭락하더라도 7년 이상 지나면 전고점을 회복하는 패턴을 보였다. 하필 투자를 시작한 타이밍에 폭락을 겪게 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손실을 만회하고도 남는다는 것이다.
나무위키에 소개되어 있는 시총 상위 종목들을 보면 면면이 화려하다.
빅테크 기업이며 윈도우아 애저, 최근에는 코파일럿까지 인공지능으로 확장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아마존, 메타, 구글, 버크셔 해서웨이등 다양한 산업군에 명성이 자자한 종목들이 포진되어 있다.
S&P 500에 투자하는 4가지 방법
- S&P 500 ETF 투자: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대표적인 ETF로는 SPDR S&P 500 ETF(SPY), iShares Core S&P 500 ETF(IVV), Vanguard S&P 500 ETF(VOO) 등이 있다. 이러한 ETF에 투자하면 S&P 500 지수의 성과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 1
- 상장지수펀드(ETF) 활용: 국내에서도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KODEX S&P500 등이 있다. 이를 통해 S&P 500 지수에 투자할 수 있다.
- 개별 주식 투자: S&P 500 지수를 구성하는 개별 기업 주식에 직접 투자할 수 있다. 이 경우 포트폴리오 구성과 리스크 관리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 자동 투자 서비스 활용: 로보어드바이저 등의 자동 투자 서비스를 통해 S&P 500 지수에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 이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투자할 수 있다.
국내 vs 해외 S&P 500 ETF 비교
국내 ETF와 해외 ETF 모두 S&P 500 지수를 추종하지만, 세금 측면에서 국내 ETF가 유리하다. 미국 주식 매도 시 양도소득세를 내야 하지만, 국내 ETF는 양도세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세금 부담을 고려할 때 국내 ETF 투자가 더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부분은 금투세 적용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정부는 부동산에 자산이 집중되는 것을 원하기 때문에 주식 투자에서는 이중과세를 부과하여 코로나 이후 주식시장으로 몰린 자산을 부동산으로 옮기길 원한다.
필자가 국내 ETF의 잇점으로 보는 부분은 세금 측면이 아니라 주당 가격이 월급쟁이들 기준에 다소 부담되는 가격대이기 때문에 매월 50만원 미만의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면 상대적으로 주당 가격이 저렴한 국내 ETF를 활용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분배금에 대한 아쉬움이 있을수는 있겠으나 지수 추종이라는 부분은 동일하기 때문에 나쁜 선택이 아니라는 것이다.
S&P 500 레버리지 ETF
최근 미국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S&P 500 지수에 2배 또는 3배로 투자할 수 있는 레버리지 ETF(SSO, SPXL, UPRO)에 관심을 가져볼 수 있다. 이러한 레버리지 ETF는 주식시장 상승 시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하락 시에는 큰 손실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히다.
QQQ 포스팅에서도 설명했지만 기본적으로 레버리지 ETF는 시장이 하락을 멈추고 추세를 전환하는 구간에서 방향성 배팅을 할때 기대 수익률이 높아지지만 반대로 손실도 지수 대비 2~3배가 나는 것이기 때문에 빠르게 잘라내고 관망하는 포지션으로 바꾸는 것을 생각하고 레버리지 ETF를 고려해야 한다. 그러지 않고 레버리지 ETF를 매수하면 시장이 상승할때야 괜찮을지 몰라도 시장이 좋지 않아 지수가 빠질땐 다른 투자자들이 여전히 수익 구간임에도 마이너스가 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러한 위험성을 지나치게 가볍게 생각하고 레버리지를 적립식으로 접근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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