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시장의 반도체 ETF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반도체 산업이 유망한건 알겠는데..

반도체 산업은 미래의 쌀이라고 불리는 건 이제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IT가 산업을 선도하고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면서 인류의 문화와 기술 발전은 눈 부실 정도로 이루어졌고 여기에 반도체가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서 아무도 반박할 수 없다. 반도체가 이렇게 인류사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것도 알겠고 반도체에 투자하고 싶은데 솔직히 반도체라는 개념과 역사에 대해서 쉽게 알기가 참 어려운 분야라는 것 또한 반박하기 힘들다.

그렇다고 반도체에 투자를 안하자니 그렇고, 반도체 기업들은 고사하고 반도체 공정도 모르고 컴퓨터도 모르는데 투자를 고민한다면 반도체 ETF가 답이 될 수 있다.

반도체 ETF 리스트

SOXX

세계적인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운영하는 ETF이다.

운용보수는 0.46%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추종했었고 현재는 ICE 반도체 지수로 교체하였다.. 분배금은 1.17%로 무난한편.

SOXQ

인베스코가 운용하는 반도체 ETF로 블랙록의 SOXX가 CIE 반도체 지수로 교체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추종하려는 사람들에게 대안이 된 ETF다. 당연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추종한다.

 

SMH

수수료는 0.35%, 분배금은 1.41%이다.

https://www.marketvector.com/indexes/sector/mvis-us-listed-semiconductor-25 

MVIS® US Listed Semiconductor 25 Index | MVSMH

여기에 포함된 25개 반도체 기업의 주가를 추종한다. 

특이점은 TSMC의 비중이 굉장히 높은편.

XSD

스테이트스트릿이 운용하는 ETF로 수수료는 0.35%이다. 분배금은 0.49%로 다른 ETF에 비해 많이 낮다.

이 ETF는 대부분의 종목들이 치우침 없이 균등하게 분포되어 있다보니 반도체 섹터의 주가에 영향력이 큰 대형 반도체 주들의 비중이 낮다.

PSI

인베스코가 운용하고 있으며 수수료는 0.58%, 분배금은 0.48%. 수수료보다 낮은 분배금이 좀 생소하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ETF는 그냥 소개만 하고 딱히 권하진 않을 것 같다. 

 

엔비디아가 주도했던 시장이지만

엔비디아가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고평가 논란도 이어지고 있고 드러켄밀러가 물량을 대거 처분했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엔비디아의 주가도 실적이 잘나와도 생각처럼 시원하게 상승하질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향후 반도체 섹터가 추세를 이어가려면 엔비디아가 가장 중요하겠지만 다른 기업들도 인공지능 사이클에 수혜를 이어가거나 지난 다운사이클에서 턴어라운드 하는 것을 빨리 보여주면서 반등을 해줘야 하는 시기이다. 타이밍 상으로 좋다 나쁘다를 논하기 어렵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반도체주의 랠리도 얼마든지 나올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꼭 반도체 ETF를 투자하지 않더라도 포함이 된 종목들은 추적을 해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