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가 유망하니까 당연히 레버리지 ETF도 있습니다
최근에 필자는 미국 주식 ETF에 대해서 계속 쓰고 있고 당연히 인기 많은 레버리지 ETF도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3배수가 변동성을 노리고 수익을 극대화 하기위해서 선택을 한다는 건 이제 포스팅을 따라오면서 감을 잡았겠지만, 거의 중독 수준으로 이 변동성에 목을 맨다면 어떤 ETF를 선호하겠는가? 이런 생각도 들 것이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TQQQ, SQQQ 정도가 있을 텐데 이건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고 이쪽보다 더 높은 변동성을 보여주는 ETF가 바로 SOXS다.
반도체가 오를때 3배 빨라지는 ETF 두가지
지수 추종에도 3배가 있고, 당연히 롱숏과 같은 방향성 배팅도 존재한다.
이는 반도체 ETF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이 ETF는 타 레버리지 ETF와 변동성 비교를 불허하는 수준이다.
거의 하루에 7~9%가 오르내리기도 하고 10% 이상 상승도 꽤 나온다.
SOXL의 경우 SOXX의 3배수 ETF로, 운용보수는 0.90%, 배당은 0.04%이다. 정말 극단적으로 단타만 치라는 식의 배당이다.
SOXS는 SOXX의 3배수 인버스 ETF로 운용보수는 0.46%이다.
왜 SOXS가 사람들의 계좌를 박살내나요?
미장을 오랫동안 지켜본 사람들이라면 세계 최고의 자본주의 국가 답게 우상향이 무엇인지를 똑똑히 보여주는 것을 안다. 그래서 소위 숏을 치는게 쉽지는 않을터,
그러나 경험이 일천한 코로나 시기 입문자들은 막연하게 주가가 오르면 대강 빠지겠거니 생각하면서 숏에 배팅을 하기 시작한다. 뭐 배팅 자체야 문제가 되겠냐만 여기서 벌어지는 문제는 당연히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치명적인 실수, 그러니까 비중 조절이나 리스크 관리에서 치명적인 문제를 시장에 노출시키고 이를 수정 보완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럼 결국 SOXS가 불나방들을 죽인게 아니라 불빛에 뛰어든 게 잘못아닌가요? 라고 할 수있다.
맞다.
방향에 대한 배팅을 하는건 한쪽 방향만 본다는 것이고 이것이 승률을 올리는 비결이기도 하면서 스스로를 함정에 빠트리는 약점이 되기도 한다. 여러가지 데이터를 보면서 취사선택하고 있는 자신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은 초보자 뿐만 아니라, 고수들도 하는 실수이다.
마켓 타이밍을 재면서 거기에 따른 방향성 배팅을 하는 것도 개인적으로는 주식시장에서 해볼만한 공부라고 생각하지만 도박성이 가장 높은 트레이딩 방법이라는 것을 계속 되뇌일 필요가 있다. 워렌 버핏은 마켓 타이밍에 대해서 맞출 필요가 없다고 꾸준하게 주장했고 피터린치도 시황에 대해서 분석하는 걸 시간 낭비라고 했으나 우리는 워렌 버핏도 아니고 피터 린치도 아니다. 한국에 살면서 양도소득세 걱정을 하면서 월급을 쪼개서 투자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다양한 관점에서 다양한 풍경을 바라봐야 한다. 적성에 맞지 않아서 이런 레버리지 ETF에 관심을 끊더라도 이런 ETF에 접근 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이해해보는 것도 꽤 재밋을 것이다. 왜냐면 몸소 '하지 말아야 할 것' 들을 체득할 것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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