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반점, 가성비의 맛집에서 점바점 가장 심한 백종원 프랜차이즈로
홍콩반점은 백종원 프랜차이즈를 대표하는 브랜드 중 하나이다. 과거에는 짬뽕이 주력이었고 이 시기에는 가성비 좋은 맛집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다.
마카오반점과 합치면서 현재의 홍콩반점0410이 되었는데 최근 들어서는 백종원의 이미지를 갉아먹을 정도로 점바점이 심하다는 편이 지배적으로, 커뮤니티에서는 골목식당과 같은 프로그램에서 늘상 '자기네 브랜드 관리나 잘하라' 라는 비난이 자주 나올 정도였다.
사람들이 기다리던 내꺼내먹 홍콩반점편
게임에 조예가 깊은 백종원 대표는 마리텔 시절부터 소통으로 인기몰이를 하였다. 인터넷 드립도 잘아는 편이었고 채팅이 올라오는 걸 캐치해서 멘트를 해줄 정도로 순발력도 좋은 편이었는데 그러다 보니 사람들은 당연히 백종원의 프랜차이즈 관리 부실에 대해 성토를 하기 시작했고 - 당연히 사람들은 단순히 힐난하기 보다는 인터넷 문화에 박식하다보니 피드백을 해주길 바라는 마음에 이런 얘기들이 자주 나왔다.
결국 내꺼내먹이라는 컨텐츠를 진행하면서 백종원 프랜차이즈를 싹 둘러보고 있는데 사람들이 그토록 원하던 홍콩반점의 차례가 왔다.
조회수는 그야말로 대박. 나조차도 홍콩반점편을 봤을 정도다.
홍콩반점의 실태를 내꺼내먹에서 여실히 볼 수 있었는데 맛도 심각한 문제지만 위생상태 부실, 그리고 재료를 아끼는 것들이 영상에 그대로 담기면서 사람들이 다시금 홍콩반점과 백종원을 비난하는 상황을 연출하게 되었다.
2편을 보면 백종원 대표는 모니터 설치와 레시피 개발로 개선 작업에 들어간 직후부터 다시 보여주는데 이러한 과정에도 불구하고 개선이 되지 않는 지점이 여전히 존재했고, 본사의 중식 메뉴 개발 담당 차장도 짜장 소스를 볶는데 절차를 헷갈려서 제대로 볶지 못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이러한 여론에 불을 지폈다.
물론 나를 포함해서 다수의 사람들은 개선의지가 확실하고 개선 중이기 때문에 이런 점을 긍정적으로 보지만 한편으론 더본코리아 상장때문에 관리하는 게 아니냐는 소수의견도 나오고 있다.
더본 코리아 상장?
더본코리아는 백종원 대표가 설립한 외식 기업으로 1994년 창립하여 올해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29일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고 희망공모가는 25000원에서 3만원으로 제시했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고, 공모가 밴드를 기준으로 시가총액을 메기면 3366억에서 4039억으로 잡힌다.
공모주는 구주 매출 없이 전량 신주모집으로 진행되고 백종원 대표가 65.3%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분 가치는 2638억에 달할 것이고 전망된다.
더본 코리아의 사업보고서를 보면 매출액은 4100원, 영업이익은 255억, 당기순이익은 209억이다. 사람들은 성심당하고도 비교를 하는데 요식업계에서 이 정도면 건실한 기업으로 봐도 무방할 것 같다.
실제로도 코로나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은 매년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더 늘지 않는게 좀 아쉽긴 하지만 원자재가격이 오른 상황에서 매출 매출이 오른다는 거 자체로도 좋은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상장 전에 어느 정도 지점 관리는 나쁘지 않지만
최근 삼양식품과 빙그레가 음식료 섹터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더본코리아도 이런 분위기를 탈 수 있는 이슈성이 강한 청약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당연히 상장 전에 이미지에 발목을 잡는 홍콩반점의 관리도 이해가 가는 수준이다. 혐오에 찌들린 사람들이 상장전 이미지 관리니 어쩌니 하면서 해도 욕하고 안해도 욕하지만 그런건 이제 어떤 주제를 꺼내도 나오는 얘기고 나는 음식료 섹터에 활기를 불어넣어줄수 있는 종목이 추가된다는 점에 환영하고 싶다.
상장 전후로 치킨 브랜드까지 한다고 하는데, 미칠듯이 올라가는 치킨 가격에 지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아 줄수 있는 브랜드가 나올지 내심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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