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다운 투자와 바텀업 투자

주식투자 방식에도 종류가 있다.

주식 투자를 기간에 따라 분류하기도 하지만 어디서 부터 출발하냐에 따라 나누기도 한다.

물론 기간으로 나누는 것은 보통은 트레이딩의 영역에 속하기 때문에 단기간 보유하는 것을 투자로 볼수 있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번에 소개하는 방식은 분석의 출발 지점에 따라 분류하는 방식이기에 투자나 트레이딩 어디에서도 활용가능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탑다운 투자 방식

탑다운 투자 방식은 거시경제적 요소와 산업 동향을 분석한 후, 그에 따라 특정 기업이나 자산에 투자하는 접근 방식이다. 이 방법은 다음과 같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1. 전반적인 시장 이해: 투자자는 경제 전반의 흐름과 트렌드를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이는 경기 사이클, 금리 변동, 정치적 요인 등을 고려하는 데 도움을 준다.
2. 리스크 관리: 거시경제적 요인에 대한 분석을 통해 시장의 전반적인 리스크를 평가하고, 잠재적인 위기를 피할 수 있는 전략을 세울 수 있다.
3. 산업 선택의 효율성: 산업 전반의 성장 가능성을 분석하여, 유망한 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함으로써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바텀업 투자 방식

바텀업 투자 방식은 개별 기업의 재무제표, 경영진의 역량, 시장 점유율 등 미시적인 요소를 분석하여 투자 결정을 내리는 접근 방식이다. 이 방법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1. 기업의 내재 가치 평가: 기업의 펀더멘털을 철저히 분석하여, 시장 가격보다 저평가된 기업을 발굴할 수 있다. 이는 장기적인 투자 수익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한다.
2. 세부적인 분석 가능: 기업의 제품, 서비스, 경쟁력 등을 면밀히 분석함으로써, 보다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다.
3. 시장 변동성에 대한 저항력: 개별 기업의 성과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거시경제적 요인에 의한 시장 변동성에 덜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유리하다.

CASE STUDY : 탑다운 투자

https://mackger.tistory.com/332

개인투자자가 실천할 수 있는 최적의 투자 방법

수출입 동향을 파악하는 것이 개인투자자들이 실철할 수 있는 최적의 투자 방법이라고 소개했던 적이 있는데, 이 수출입 동향을 매달 파악하는 것은 탑다운 투자의 방식 중 하나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시장에서 부각된 조선, 화장품 섹터는 수출 데이터로 성장하는 산업임을 증명하였기 때문에 순환매를 기대하는 플레이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전방산업에서 사이클이 도래했음을 인지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종목 선정에도 실패할 확률이 현저히 적어진다. 

중요한 것은 전방산업에 대한 이해도, 그리고 오랜기간 추적하면서 사이클에 대한 시장의 시선과 애널리스트의 뷰가 어떻게 바뀌는지를 민감하게 캐치할 수 있는 경험과 지식이 필요하다는 점은 탑다운 투자를 다소 어렵게 느껴지게 하는 허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어려울때 탑다운 투자는 안정적이면서 시장의 수익률을 넘길수 있고 시장의 주도주를 선택할 가능성을 좀 더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

CASE STUDY : 바텀업 투자

https://www.news1.kr/industry/sb-founded/5504458

"유튜브 쇼핑 벌써 덕 보네"…카페24, 2Q 영업익 289% 껑충

개별 종목을 분석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높은편이다. 우리나라는 기업에 대한 정보도 다양하고 애널리스트들의 리포트, 실적등 개인투자자가 추적할 수 있는 데이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접근성이 높다는 것이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카페24는 이번 유튜브 쇼핑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퀀텀점프하는 구간으로 다수의 투자자들이 인지하고 있으나 그 전에는 알리 테무가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부각되면서 PG사들과 함께 부각되었다. 이 시기에는 단순히 알리 테무 관련주, 새로운 소비 트렌드의 하나로 헥토파이낸셜과 이외의 종목 정도로 인식되었으나 유튜브쇼핑의 매출로 인해 최근에는 알리 테무를 넘어서는 진짜 소비 트렌드 변화의 선두주자로 각인되었다.

이런 종목을 선제적으로 감지하고 투자하려면 재무제표 읽는 방법에 대해서 깊은 이해도를 필요로 하며, 실제 매출액이 증가하는 추이가 확연하게 성장할 것이라는 자신만의 데이터 - 모델이 필요하다. 

두 케이스 모두 경험과 지식이 필요하지만

탑다운 방식은 전방산업과 사이클에 대한 이해도.

바텀업 방식은 재무제표와 공시를 통해 기업의 성장이나 턴어라운드에 대한 발빠른 감지 능력이 필요하다.

모두 난이도가 상당한 방식이다.

그렇다고 한쪽만 치중하는 것은 올바른 선택지는 아니다. 어느 쪽이든 주력의 투자방식으로 삼는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하나 본인이 투자에 경험이 많은 사람들과 얘기하면서 느낀 것은 대체로 탑다운, 바텀업 방식에 대한 이해도는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다.

즉, 우리는 두가지 투자 방식에 대해서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다. 평소에는 수출입 데이터를 추적하면서 반도체, 선박, 조선, 디스플레이, 컴퓨터, 철강, 석유, 화학 등 섹터 단위로 수출 사이클이 어떻게 도는지를 파악하고 또 개별 종목 단위로 분기별, 반기별 실적이 어떻게 될지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