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매란?

순환매(循環買)

 

경제 뉴스나 관련글, 시황에 대한 영상들을 보면 순환매라는 내용이 자주 등장할 것이다. 순환매란 문자 그대로 투자의 흐름이 순환을 돈다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순환매는 일정기간을 두고 순환하기 때문에 상승하는 섹터가 달라지게 된다. 섹터에 유망하다 판단이 된 종목들의 주가가 이미 높아져 고평가를 받는 순간이 오면 투자 기관이나 외인들은 빠르게 다음 섹터를 물색하여 매수를 들어가는데 이것을 업종별 순환매라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방식은 우리가 알고 있는 순환매의 의미이다.

 

테마주의 순환매도 매커니즘 자체는 다르지 않다. 최근 유행처럼 거론되는 메타버스의 경우 처음에는 한빛 소프트나 엠게임과 같은 게임주에서 먼저 주목을 받고 그 이후에 하드웨어를 구성하는 장비의 부품주들이나 해당 섹터에 투자한 이력이 있는 기업들로 옮겨서 자본이 흘러가는 것 처럼 테마 안에서도 순환매가 도는데 이것을 테마주의 순환매라고 한다. 이 경우에는 테마주 에서 대장주가 제일 먼저 급등이 나오고 더이상 시세가 나오기 어려워지게 되면 2등주, 3등주로 순환이 돌게 된다.

 

섹터별 순환매	테마별 순환매
특정 섹터(EX.음식료,관광,게임,IT)로 수급이 몰린다.	특정 테마(EX.폭염,코로나,보복소비)로 수급이 몰린다.
해당 섹터가 단기간 상승이 많이 나오게 되면 차익실현을 하고 다른 섹터로 매수세가 들어간다.	대장주가 먼저 급등을 하고 그 다음 주자인 2등주, 3등주가 따라서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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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매가 일어나는 이유

 

특정 섹터나 테마로 순환매로 인해 매수세가 들어오게 되면 주가는 상승하게 된다. 주가가 상승하면 할 수록 차익실현에 대한 심리는 강해진다. 그리고 이익실현을 한 자본은 다시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전망이 밝은 테마나 섹터로 매수세를 돌리게 된다. 이것이 순환매가 일어나는 이유이다. 

 

결국 수익을 지속적이고 꾸준하게 내고자 하는 시장 심리를 기반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단기적으로 상승분위기를 주도하거나 증권사에서 호의적인 리포트를 작성하는 등 투자심리을 올리는 주도주가 먼저 시세가 나오게 되고, 그렇게 주도하는 분야가 생기면 쏠림 현상이 가속화 된다. 쏠림 현상이 일어나게 되면 해당 주식은 고평가 구간으로 가게 되고 이런 것을 경계하거나 이익을 실현하는 욕구들로 인해 주가는 조정을 받게되며 다른 섹터나 테마로 순환매가 돌면서 균형을 이루게 된다.

 

순환매는 예측이 가능한가?

 

외인이나 기관은 어디까지나 자신의 집단의 이익을 추구한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개인의 주머니를 불릴 생각은 전혀없다. 외인이나 기관이 수익을 내는 방법은 단결력과 개인 투자자들에 비해 한번에 집중 투자가 가능한 점을 이용하여 자신들이 수급 주체가 되어 주가를 펌핑 시킨 후 이것을 개인 투자자들에게 떠넘겨야 완벽한 차익실현이 가능한 것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런 구조를 명심해야 한다. 상투겠지 하고 매수를 망설이는 구간에서 대량의 매수세로 다시 끌어올려 마치 더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하여 결국 상투에 있는 주식을 떠넘기는 것은 전통적인 패턴이라는 말이다. 순환매의 끝은 항상 이런 식으로 고점에서 세력이 물량 떠넘기기를 하고 개인은 물려있는 상황을 연출한다. 이런 것들을 피하고 예측하기 위해서는 결국 기본적인 경제에 대한 이해도를 점진적으로 쌓는 수밖에 없다. 역사는 반복되고 테마나 섹터도 사이클을 돌고 돈다. 각각의 섹터에 대해 공부를 하고 이해도가 쌓이면 순환매에 대한 인사이트가 생길 것이고 이런 이해가 생기면 흔들림 없이 주식을 대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100% 예측은 힘들지만 적어도 대응은 가능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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