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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팁과 노하우

주식 커뮤니티 활용하는 방법 - 배워서 남주다 보면 내 것이 강해진다

by 김덴트 2022.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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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인터넷 커뮤니티는 우리 삶에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되었다

사실 커뮤니티라는 것이 모인 사람들마다 성향 차이도 다르고 추구하는 지향점과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맥락은 어느 정도 통하나 다른 의견이 많다. 최근에는 주식과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늘면서 커뮤니티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게 되는데 개인적으로 커뮤니티를 활동하면서 느낀 점과 자신의 지식을 어떻게 쌓는지 한번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다.

커뮤니티는 꼭 해야 하는가?

딱히 안해도 상관은 없다.

혼자 공부하는게 자신 있고 자신만의 방식이 있다면 굳이 커뮤니티를 통해 정보를 취득해야 한다는 건 오히려 불필요한 소음을 듣게 되는 수도 있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하지만 주식이라는게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도 들어보고 새로운 관점에 대해 돌아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내 입장에서는 상당히 도움이 되는 경우가 다수였다.

 

물론, 타인의 의견을 수용하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아버리는 사람도 많고 그냥 공부하는 척만 하고 싶은 사람들이 그냥 똥글만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걸 한번 겪은 사람들은 '굳이 내가 이런 데서 이런 말을 들어야 하나?' 하는 사람들은 금세 떠나는 경우도 자주 봐왔기 때문에 무조건 하라는 말은 나도 못 할 거 같다.

당장에 나도 커뮤니티를 하면서 불쾌했던 경험도 꽤 있었기 때문에.

 

그래도 한번쯤은..

주식 커뮤니티를 여러 군데 들러보면서 느낀 것이 있다.

카페나 웹사이트 등 커뮤니티가 형성된 곳에는 성향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곳, 스윙 트레이딩을 지향하는 곳, 스케일링이 주를 이루는 곳 등 다양하다. 

만약 본인이 기본적 분석에 흥미가 있고 장기 투자를 선호한다면 당연히 이런 성향의 사용자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정보를 보는 것이 좋다.

아니면 기술적 분석을 바탕으로 트레이딩을 선호한다면 그런 성향에 맞는 커뮤니티를 간다면 당연히 자신이 그동안 궁금하던 부분을 해소시켜줄 수 있는 정보들이 있을 것이다.

혼자서 하는 공부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런 곳에서 정보와 다른 이의 경험을 들으면서 배울 수 있는 이점이 분명 있기 때문에, 한 번쯤은 커뮤니티를 쭉 둘러보는 것을 권하고 싶다.

굳이 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눈팅 정도는 나쁘지 않으니까.

 

이왕 할 거면 글도 쓰면서 활동하는 게 낫다.

요즘 세상이야 사실 커뮤니티 말고도 책이든 유튜브든 강의든 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곳은 지천에 깔려있기는 하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생각이 담겨 있고 성공과 실패에 대한 회고'가 자신의 투자실력을 향상하는 데 가장 효과가 좋다.

많은 고수 투자자들이 초심자에게 하는 얘기 중 일관적인 부분이 있는데 '매매일지를 써라'는 것이다.

혼자 노트에 써도 효과는 나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보는 커뮤니티에 매일매일 매매일지나 자신이 공부한 기업에 대한 정보, 시황을 써보면 자연스레 허투루 쓰지 않기 위해 ( 요즘은 좀만 자기 생각과 어긋나거나 만만하면 가차 없이 공격이 들어오지만 이런 것을 감내한다는 가정하에 ) 제대로 공부해서 쓸 것이고 또 매매일지의 경우 자신의 매수 매도 타점을 보면서 어떤 실수를 했는지 파악이 가능하기 때문에 나쁜 습관을 인지하고 개선하는 데 효과가 아주 크다.

 

장기투자나 가치투자를 베이스로 깔고 가는 투자자들도 개인 블로그를 활용하거나 단방향 소통이 가능한 텔레그램을 활용하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 출발한다고 본다. 물론, 순수하게 내가 가진 지식을 공유하는 즐거움도 크다. 이런 소통 채널을 만들어 두고 관리하면서 글을 쓰다 보면 생각이 정리되는 효과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

 

생각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천과 행동으로

커뮤니티를 해야 하는 이유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생각을 갈고닦아 실수를 줄이고 과감한 행동으로 옮기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본인은 그 과정을 커뮤니티 활동으로 설명하였으나 커뮤니티 활동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해도 상관은 없다고 본다. 그저 배움에 가속도를 어떻게 하면 낼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내가 낸 하나의 답변일 뿐이니....

 

다른 사람의 주장에 나의 소신이 매몰되지 않도록

그냥 커뮤니티 자체가 재밌어서 하는 사람도 많다. 나도 pc통신 시절부터 해왔으니 이제는 그냥 없으면 허전해서 하는 수준이긴 하지만 주식으로 개드립 치는 재미도 있고 물렸거나 하락장에서도 해학으로 넘어가는 커뮤니티만의 묘미가 있기 때문에 익숙해지면 커뮤니티도 좋은 수단이라고 본다.

문제가 있다면 내가 어느 정도 지식이 쌓이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사람의 의견에 부화뇌동하고 일희일비하는 경우도 잦다는 것이다. 개중에 다수는 어설프게 아는 지식으로 확신에 차서 떠드는 얘기를 초보자 시기에는 옳고 그름에 대해 판단이 잘 안 서기 때문에 특히나 위험하다.

현실에서도 'xx 주식 몇 배로 오른다더라' '코인으로 몇 배를 먹었는데...' 이런 얘기에 혹해서 공부나 경험도 없이 덥석 매수해서 끙끙 앓는 사람을 많이 봐왔다. 이런 사람들이 발전 없이 커뮤니티에 와서 활동한다면 똑같은 실수를 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겠는가?

나도 현재 공부 중이고 경험을 쌓는 중이지만 커뮤니티에 매일 내가 수급을 추적하고 글을 쓰다 보면 무슨 종목을 사야 되고 언제 사야 되냐는 막연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그 정도면 좀 솔직하게 말해서 커뮤니티 끊고 혼자 공부하는 게 맞고, 그러기 싫으면 투자를 안 해야 한다.

아무것도 모를 때는 그냥 책 보고 유튜브 보고 소액으로 시장에서 얻어터지면서 배우는 게 훨씬 낫다. 유튜브에서 영상 올라오는 것처럼 십수 년간 번 돈을 고대로 넣는 짓은 절대 하면 안 된다.

어느 정도 경험과 지식이 쌓이고 나서 다른 사람과 소통을 통해 다양한 관점을 마주해 보고 그런 과정을 통해 인사이트를 넓혀 나가야 하는데, 유독 주식이나 코인에서 사람들은 걸음마도 떼기 전에 달리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내가 처음 주식공부를 마음먹었을 때도 독서실에서 보름간 책을 읽고 노트하면서 준비하고 그 뒤로 보름간 다시 모의투자로 시작, 이후 소액으로 모의투자와 실전 투자를 병행하다가 한계를 느껴서 커뮤니티에 매매일지와 특징주 정리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서 내 생각이 또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으나 현재까지는 이런 방식이 최선이었다고 생각한다.

 

 

마치며

솔직히 지금 내 주제에 이런 글을 쓰는 게 맞나 싶지만 나도 이렇게 글을 쓰면서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냥 얼굴에 철판 깔고 쓰고 있는 것이다.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 수익이 난 것도 아니지만 나는 다른 사람들이 같은 실수를 안 했으면 좋겠다. 안 그래도 물가도 살벌하게 오르고 노동의 가치는 날이 갈수록 떨어지는 그냥 다들 재테크로 성공해서 경제적 자유를 누리면서 남은 여생을 보냈으면 싶다. 나도 그렇고.

이 블로그에서는 개인적인 소고를 써보는 것은 처음이라 좀 민망하기도 하지만 모쪼록 이 글을 읽는 분들은 모두 재테크에 성공하기를 다시 한번 바라면서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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