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용어정리

가격조정과 기간조정

by 김덴트 2021. 2. 17.
300x250

주가는 항상 변한다.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오르는 날이 있으면 내려가는 날도 있다. 이를 이용해서 우리는 주식의 절대 불변의 진리인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를 노리는 것이다.

 

주가의 변동은 늘 파동을 만들면서 움직이게 되고 이 파동안에서 시세 변화는 참으로 변화무쌍한데 여기서 오는 조정을 크게 가격조정과 기간조정으로 나눈다.

 


가격조정

 

주가가 시간을 두고 하락하는 것을 말한다. 그것이 분봉상이든 일봉상이든 가격의 하락이 오는 것이 가격조정이라고 하는데 어느 정도 가격의 하락이 오다가 특정 구간에서 멈추는 것을 횡보라고 하고, 횡보 후 상승하는 것을 반등, 이러한 구간을 보고 눌림목이라고 부른다. 

 

시세가 급격히 오른 종목들은 가격조정은 필연적이다. 물론 바이오주와 같이 임상에 성공했다는 뉴스가 뜨거나 백신의 보급, 신약개발 등 몇번이고 상한가를 갈 정도의 강력한 재료가 등장하면 상승이 크게, 그리고 꽤 오랫동안 유지가 되는데 그럴 수록 가격조정은 더 큰 폭으로 찾아온다. 

 

특히 신고가 영역이라면 이때부터는 언제 가격조정이 올지 예의주시하면서 지켜봐야 하는데, 보통 사람의 심리 상 고점에서 거래량이 크게 터지면 단기적이든 장기적이든 고점으로 보고 매도 포지션을 잡아야 한다.

 

반대로 횡보하는 차트에서도 이런 가격 조정은 언제든지 올 수 있다. 악재가 생기거나 누군가 인내심을 잃고 매도버튼을 누르거나, 혹은 이미 오랫동안 보유하여 수익 구간에 있는 경우가 그 예이다. 크게 상승했을때 가격 조정이 오는 것 처럼 크게 가격의 하락이 오는 경우도 반사적으로 반등이 나오는데, 이것을 기술적 반등이라고 한다. 이런 종목들을 공략하는 것을 두고 낙주매매라고도 한다.

 


기간조정

 

기간조정은 가격의 변화가 없거나 극히 적은 상태에서 횡보하는 것을 말한다. 시세가 한번 큰폭으로 올랐으나 그 시세를 크게 해치지 않고 횡보하는 것은 여전히 세력이 떠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가격조정은 개인투자자의 투매를 유도하여 세력들의 매집단가를 낮추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면 기간조정은 저항라인의 단단한 매물대를 뚫기 위한 목적을 두고 하게 된다. 세력이 기간조정을 유도했다면 대개 1주일 내외에서 기간조정은 끝이나고 다시 장대양봉을 만들어 슈팅을 주게 된다. 그 과정에서 이평선을 살짝 이탈하게 만들어 다시 개인 투자자들의 투매를 이끌어낸 후 가벼워진 주가를 튀어오르게 하는 페이크도 있을 수 있다.

 

 

세종텔레콤의 차트
세종텔레콤의 차트, 가격조정과 기간조정 둘다 존재하는 차트

세종 텔레콤의 차트는 가격조정과 기간조정이 둘다 나타나는 차트이다. 노랜색 형광펜으로 동그라미 쳐진 부분이 가격조정, 파란색 펜으로 동그라미 쳐진 부분이 기간조정이다. 

 

가격조정도 참 굉장히 잔인하게 주었고 기간조정도 약 9일, 2주 정도의 기간을 두며 만들어냈다. 노란색 가격조정에서는 29%의 시세하락이 나왔기 때문에 상승세에 매수했던 사람들은 눈물을 머금고 손절했을 그런 조정을 만들어냈다. 

 

기간조정은 장대양봉의 시가를 이탈하지 않는 선에서 맞추었으나 3/4구간을 지났기 때문에 이 역시 개인 투자자들의 투매를 이끌어내기 좋은 차트라고 생각된다. 

 

이런 조정 구간은 우상향하는 종목뿐만 아니라 하락추세에 있는 종목에서도 나타난다.

추세전환 중인 상지카일룸
하락추세에서 추세전환이 일어난 상지카일룸

 

 

그렇다면 조정 기간은 왜 생기는 것인가?

 

  1. 세력들이 주식을 매집하는 구간을 만들어야 세력의 수익은 증대된다. 낮은 위치에 있는 종목을 잡아서 끌어올리는 것이 고가놀이를 하는 종목을 매집하여 급등시키는 것보다 비용적으로 많은 지출을 하게 된다.
  2. 개인 투자자들 털어내고 세력들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 최대한 유통주식을 끌어 모아야 한다. 이유는 위에 언급 했던 것과 같이 그래야 보유 물량이 많아지기 때문.
  3. 한번에 지나치게 많은 급등이 나오면 투자 경고 종목이라는 딱지가 붙는다. 혹은 과열종목이나 위험종목 처럼 이렇게 과열된 투기 양상을 보이게 되면 주가를 원하는데로 올릴 수도 없고, 개인투자자들도 따라붙지를 못한다. 
  4. 기관이나 외인, 개인투자자가 이익실현을 하여 발생.

조정 구간에서는 거래량의 하락도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결국 주가가 계단식으로 상승또는 하락하느냐, 파동을 만들며 움직이느냐의 차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대응해햐 하는가?

 

종목에 신규 진입하기 전에 자신의 포지션과 목표가를 명확히 해야한다.

하락하는 추세에서 투매가 나와 기술적 반등만 취하고 나올 것인지, 상승추세에 몸을 맡기고 전고점에 매도한다던지 이런 시나리오를 머릿속에 그리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개인투자자가 이런 조정구간에 대책없이 얻어맞는 이유는 이런 시나리오가 없이 막연하게 들어갔을때 벌어진다. 손절가는 얼마로 잡고 이 금액에 도달하는 순간 이후에 반등을 하든 말든 짜를 것인지, 목표가에 도달했을때는 분할 매도 후 홀딩하면서 추이를 지켜보며 매도포지션을 노릴 것인지 말이다.

 

전체적인 시장 상황도 고려해야한다.

현재는 지수가 매우 좋기 때문에 이런 것을 고려 안하는 사람들도 많으나 엄밀히 따지면 작년 9~10월은 조정장이었고 실제로 지수도 그렇게 나왔다. 조정장에서는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을 하고 강력한 재료를 가지고 있지 않는 이상 기대하는 반등이나 상승이 나오지 않을 것이다. 지수가 계속 빠지는 상황에서 매수 포지션을 잡고 있다면 분할 매수를 어디서 얼마나 할 것인지 계획을 세우는 버릇을 들이고 투자에 임하는 것이 좋다.

 

우리는 백프로 세력의 의도를 파악할 수 없고, 주가를 백프로 예측할 수 없다. 하지만 이런 조정기간에 대해서 이해를 하게 되면 역으로 투매가 나오는 종목에서 수익을 낼 수도 있을 것이고 때로는 큰 손실을 막을 수도 있을 것이다. 자신만의 기준을 만들어 내어 이런 조정 구간에서의 손실을 줄이면 결국 우리가 주식시장에서 깡통을 차고 쓸쓸하게 주식시장을 떠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김덴트의 오늘 수급 :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매일 매일 국내 주식 시장을 정리하고 외인 기관 투자자의 수급을 소개하는 채널입니다. 시황에 관련된 뉴스와 테마, 기업들의 소개도 함께 제공합니다.

contents.premium.naver.com

도움이 되셨다면 제가 운영하는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도 방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00x250

'주식 > 용어정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품절주란?  (0) 2021.02.23
증거금이란? 미수거래와 반대매매  (0) 2021.02.19
공매도란?  (0) 2021.02.07
실적주란?  (0) 2021.02.03
죄악주란?  (0) 2021.01.26

댓글


// STEP 1. NA 스크립트인 wcslog.js 호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