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용어정리

공매도란?

by 김덴트 2021. 2. 7.
300x250

앞서 몇일 전에 게임스탑 사건에 대해서 글을 쓴 적이 있었다.

mackger.tistory.com/14

 

공매도와 게임스탑

29일 국내 주식시장 지수는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마감하였다. 특히 외인의 매수세가 계속 이어지는 모습이었는데 게임스탑에서 큰 이슈가 터진 것도 그 이유 중 하나였다. 게임스탑은 텍사스에

mackger.tistory.com

공매도(空賣渡), 영어로 숏 셀링(Short selling)혹은 숏이라고 한다. 최초로 실행된 곳은 1609년 네덜란드의 동인도 회사에서 시행되었다고 하며, 이와 관련된 헤지펀드들도 존재한다. 문자 그대로 없는 것을 판다는 의미로 주가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의 주식을 미리 빌려서 팔고 나중에 주가가 내려가면 싼값에 빌린 주신을 사서 갚는 형식으로 차익을 남기는 투자 방법을 얘기한다.

 

 

예를 들어

  1. 주가가 1000원일때 하락을 예상하여 주식을 빌리고 매도 주문을 함
  2. 주가가 하락하여 950원이 되었을 때 이를 매수
  3. 빌린 주식을 950으로 매수한 주식으로 갚음
  4. 주당 50원의 차익을 남김

주식으로 돈을 버는 방식은 누구나 다 알듯이 싼값에 사서 비싼 값에 파는 것인데, 공매도는 주가가 내려가야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이다. 공매도는 이를 거꾸로 하여 비싼 값에 팔고 싼값에 산다는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공매도는 매도와 매입시 가격이 떨어질수록 수익이 커지지만 자산의 가격이 마이너스로 찍히지는 않기 때문에 기대 수익은 늘 100%미만이지만, 반대로 자산 가격의 예측이 잘못되어 급등할 경우를 놓고 본다면 기대 손실은 그 이상이 날 수도 있는 매매방식인 것이다.

 

하락장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인데, 비슷한 것으로는 풋 옵션 매수나 선물 매도를 꼽을 수 있다.

 

공매도에는 크게 두가지로, 무차입 공매도와 차입 공매도로 나눌 수 있다.


  1. 무차입 공매도: 미리 주식을 빌려두고 않고 하는 공매도로 빌려둔 주식이 없기 때문에 금지되어 있거나 강한 규제를 받고 있다. 한국에서는 금지되어 있으나, 2018년 삼성주식의 무차입 공매도 사건 처럼 법의 사각지대에서는 얼마든지 실행 가능한 부분이다. 국내에서는 2000년에 금지 되었는데 이전 글에서 다루었던 우풍금고의 성도이엔지의 공매도 사건 이후 무차입 공매도가 금지되었다.
  2. 차입 공매도: 주식을 먼저 빌린 다음 그것을 팔고 나중에 다시 사들여서 갚는다. 이때 대여에 관해서 이자가 발생하한다. 대차거래를 통한 계약 상 근거로 주식의 소유주가 아닌 다른 사람이 하게 된다.

한국 주식 시장에서는 무차입 공매도는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차입공매도를 하고 있으며, 대차 거래와 대주 거래로 나눌 수 있다.

 

대차거래란 증권사가 자산운용사나 투자자문사에 주식을 빌려주는 것으로 기관 간 거래를 말하며 거래대금이 큰 편이다. 전문 투자자로 분류되는 사람들도 이 대상에 포함이 되는데 50억 이상의 금융 투자 상품 잔고 보유와 계좌 개설 후 1년 이상 지난 계좌를 보유할 것, 관련 자료 제출로부터 2년 내일 것을 전문 투자자의 기준으로 잡고 있기 때문에 일반 개인 투자자들은 할 수 없다고 보면 될 것이다. 대주거래보다 대여 기간이 길며 3~6개월 단위로 연장도 가능하다.

 

대주거래는 증권사가 개인에게 빌려주는 것을 말하나 이자가 높고 대주 물량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활성화가 되어 있지는 않는다. 상환기한도 대차거래에 비해 짧은 것도 흠.


공매도에 관련해서 다양한 의견들이 존재하나 대체적으로 언급하는 장점들은

 

  1. 공매도가 유동성을 공급하여 시장의 효율성을 높여준다는 의견.
  2. 리스크 관리에 도움은 준다는 점(헷지)

 

공매도를 반대하는 입장에서 말하는 단점들은

 

  1. 공매도를 시행한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주가를 내려야 이득을 보기 때문에 기업 가치에 악영향을 주는 소문이나 언론 보도를 통해 수익을 내 도덕적인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
  2. 한국 한정으로 기관만 가능하고 제도 자체가 잘 정비되어 있지 않고 감시가 제대로 되지 않아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준다는 점
  3. 선진국의 공매도 시스템과는 다르게 수기로 돌아간다는 낡은 시스템

을 이유로 들고 있다.

 

만약 여러분들이 공매도가 들어간 종목들에 대해서 궁금증이 생기고 매매에 참고 하기 위해서는 아래의 사이트에 접속하여 공매도 종합 현황을 들어가면 볼 수 있다.

 

data.krx.co.kr/contents/MDC/MDI/mdiLoader/index.cmd?menuId=MDC02030101

 

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증권·파생상품의 시장정보(Marketdata), 공매도정보, 투자분석정보(SMILE) 등 한국거래소의 정보데이터를 통합하여 제공 서비스

data.krx.co.kr

개별 종목을 보고 싶다면 상단에 있는 종목검색을 이용하면 된다.

 

부디 5월에 재개되는 공매도에서는 전산화가 되어서 개선된, 개인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기를 바란다.

300x250

'주식 > 용어정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증거금이란? 미수거래와 반대매매  (0) 2021.02.19
가격조정과 기간조정  (0) 2021.02.17
실적주란?  (0) 2021.02.03
죄악주란?  (0) 2021.01.26
ETF란 무엇인가  (0) 2021.01.18

댓글


// STEP 1. NA 스크립트인 wcslog.js 호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