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 진료 전에 가장 많이 하는 착각들

하지정맥류 치료에 앞서서..

하지정맥류가 있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부종이 있거나 다리가 무겁고 쥐가 나는 등의 삶의 질이 떨어지는 증상을 이미 숱하게 겪었고 그걸 없애기 위해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물론 외관상으로도 혈관이 보기 싫게 불거진 경우도 여간 신경이 쓰이지만 그 정도가 되었다면 위에 언급한 증상들이 대부분 혼재하는 상태임은 분명하다.

몇몇 사람들은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던데 사실 그러면 나는 굳이 치료를 빨리 진행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보존적 치료요법이라고 해서 혈관 보강제를 먹거나 스타킹을 신는 정도로 버티다가 증상이 나오면 치료를 진행하는 식으로 말이다.

나같이 하지정맥류로 불편감을 겪었던 사람들은 수술을 통해서 이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길 바랄 것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런 치료 경과와는 다른 복합적인 문제일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는 흔히 하지정맥류 환자들이 치료 전에 하는 착각들을 설명하려고 한다.

하지정맥류 완치란

하지정맥류 완치는 심플하게 현 시점에 혈관에 판막이 제 역할을 못하고 역류하는 혈관을 제거하고 잘 아물어서 거기서 다시 역류가 발생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우리나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완치는 '하지정맥류가 앞으로도 발병하지 않고 영원히 볼일 없는 상태'를 많이들 생각한다.

안타깝게도 그런일은 절대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정맥류가 한번 발병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하고 다르게 혈관벽이 약한 기질을 가지고 태어난 것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신체 컨디션이 떨어지는 노년이 될수록 확률은 정상인들보다 더 높다.

결국 하지정맥류 확진을 받았다면 치료는 당연히 필수적인거고, 더 중요한 것은 적절한 운동과 관리이다.

하지정맥류 수술 후 통증이 완전히 사라질거라는 기대감

이 부분은 명쾌하게 설명이 힘들지만 나 뿐만이 아니라 다수의 사람들은 수술 후에도 불편감이 남아있는 경우가 있다. 골반이 틀어져 있다거나 신경적으로 뭔가 문제가 있다거나 하는식으로 말이다.

흉부외과도 매년 발전하고 있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완벽하게 증상을 설명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 그래서 수술 후에도 만족스러운 삶을 살지 못하고 다른 병원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치료를 받지 말라는 것인가? 그건 아니다. 문제가 되는 혈관은 비가역적으로 진행된다. 혈관이 확장된 상태로 점점 외관상으로도 궤양이 생기거나 하는 식으로 심해진다는 말이다. 이런 것을 막아두고 나머지 질환은 관리를 통해서 줄여나가는 것이다.

치료를 받은 후, 적당한 운동을 합시다.

정말 가뭄에 콩나듯이 치료하고나서 스쿼트 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런 운동이 아니라 걷기 정도는 혈관 건강에 아주 좋다. 매일 걷는게 귀찮으면 종아리 근육을 단련할 수 있는 카프레이즈 정도를 추천한다. 관리가 중요하다는 말은 정기검진 뿐만 아니라, 우리의 생활 습관도 바꿔야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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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 레이즈

사진처럼 기구없이도 가능한데 보통 맨몸으로 하면 한쪽 발을 든 상태에서 카프레이즈를 한다. 처음에는 균형잡기가 어려우니 벽에 손을 대고 하는 것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