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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미국주식과 ETF

미국 주식 ETF 시리즈를 포스팅하면서 느낀 점

by 김덴트 2024.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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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개구리
부럽당..

미국 주식 시장이 최고인 이유

이번에는 정보 전달보다는 미국 주식 ETF 시리즈를 포스팅하면서 느낀 점들을 적고 싶다.

나도 주식을 한지 몇년되었고 주력은 국내 주식이지만 미국 주식도 계속 빅테크 위주로 보는 편이다.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유틸리티 - 전력 설비 같은 미국 주식은 잘 모르지만 이런쪽으로 테마가 형성되더라 정도는 체크를 하고 국내에 커플링 될만한 주식들도 찾아보는 식으로 연계하는데, 이런 관점을 제외하더라도 미국은 정말 투자하기 참 좋은 시장이라는 것을 여실히 느끼고 있다.

끝도 없이 우상향하는 지수, 엔비디아와 같은 초대형주들이 주도하는 시장, 바이더딥 전략이 통하는 빅테크 주식들.

분할과 CB,BW와 난무하고 실적 기대감은 과도한 밸류에이션을 야기하고 유기되는 국내 주식시장을 비교하면 현타가 올 지경이다.

주식 시장에 오랫동안 머물게 하는 또 다른 매력

주식이 그러하듯 영원한 상승도 없고 영원한 하락도 없다. 그러나 투자자들에게 어렵고 지루한 구간은 일년에도 몇번씩 찾아온다. 횡보하는 구간에서 투자는 인내심을 요하고 트레이딩은 난이도가 오른다. 그러나 이런 구간에서 사람들의 도파민을 분출하게 하는건 역시나 레버리지 ETF와 밈주식일 것이다.

당연히 이런 행태가 투자보다는 투기, 도박에 가까운 것은 명백한 사실이나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사고 팔 수 있는 다양한 ETF가 많다는 것은 미국 주식 시장을 오랫동안 머물게 하는 매력 포인트가 되더라는 것이다.

국내 자산 운용사들의 ETF도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지만

예를 들어서 최근 석유화학에서 턴어라운드의 시그널이 보이고 있는데 이를 투자아이디어로 녹이기 위해서 종목을 선정한다면 수급이 돌던 대한유화나 롯데케미칼 정도를 고를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중국의 제조업은 전기차와 자동차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화학 산업도 장악이 완료가 되었다. 초과공급으로 글로벌 시장을 말려죽이기에 충분한 케파를 가지고 있고 가격마저 저렴하다. 미국과 유럽연합이 관세를 이전보다 두배 세배 메기는 것도 이해가 간다. 그러다 보면 과연 대한유화나 롯데케미칼을 들고가는게 맞는지 투자자라면 의구심이 들수 밖에 없을 것이다. 특히나 화학 섹터에 패시브 자금이 들어온다고 해도 이전과 동일하게 과거의 주도주가 또 갈거라는 보장도 딱히 없다.

그러면 차선책이자 최선책으로 화학 ETF를 찾게 되는데 포트폴리오를 보면 편입된 종목들은 너무나 많고 비중도 제멋대로라 투자 효과에 대해 의구심과 실망이 커지게 된다. 심플하게 석유화학만 모아놓은걸 투자하고 싶은데 화학 섬유라던가 태양광이라던가 뭐 이것저것 다 끼어있으니 말이다.

물론 요즘은 액티브 펀드도 많이 생기고 TR 같이 배당금을 운용사가 알아서 재투자하는 ETF도 있어서 이전보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ETF의 선택지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다. 반도체 ETF만 해도 소부장, 인공지능, 후공정등 다양하게 세분화된 ETF들이 많이 나왔다.

그래도 아쉬운건 역시나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규모가 작기 때문에 비인기 섹터에 특화된 ETF를 만드는 건 쉽지 않다는 점이다. 해외 주식은 죄악주 ETF와 같이 컨셉도 확실한 ETF도 존재하는데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이런걸 기대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국내주식시장도 선진국 레벨에 진입하기를

밸류업 프로그램이 사실상 자율 참여로 가닥이 잡히면서 시장 참여자들은 실망했지만 여전히 기대감이 기저에 깔려있다. 주식시장의 선진화는 개인투자자 뿐만 아니라 외국 자본의 유입도 기대할 수 있다. 일본의 케이스를 보고 한국과 대만이 벤치마킹을 하는 중인데, 밸류업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거래소가 준비하고 있는 공매도 전산화 등 다양한 시스템들이 개선되거나 추가되어서 국내 주식 시장의 선진화로 인한 몸집 키우기에 부디 성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면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재밋는 ETF들이 많이 나올 수 있을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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