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미국주식과 ETF

밈주식과 레버리지 ETF - 손실의 도돌이표

by 김덴트 2024. 6. 11.
300x250

미국 주식으로 떼돈벌자

안정적으로 투자하는건 필연적으로 지루하다

코로나 이후 주식시장에 뛰어든 젊은 세대들은 자연스럽게 밈주식과 레버리지에 빠진다. 아닌 사람들도 있겠지만 내가 커뮤니티를 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봐온 결과, 그들은 대체로 몇달간 어느 정도 주식에 익숙해지면 레버리지나 밈주에 올인하면서 시간을 허비하는 것을 많이 봐왔다.

워렌 버핏이 S&P500에 투자하라고 했던 것 처럼, 미국 주식은 우상향하는 시장이며 그만큼 엄청난 자금이 유입되는 곳이다. 한국에 거주하는 사람들마저 미국 주식의 매력에 빠져 투자를 할 정도이니 오죽하겠는가.

그러나 미국 주식의 매력이 우상향하는 점이라고는 해도 의미없는 매매를 쌓아가는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메리트인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많은 사람들이 시장에 참여하고 증권사들은 당연히 이런 사람들을 계속 거래하게끔 유도하는데, 그런 차원에서 수수료를 야무지게 떼낼 수 있는 건 레버리지 ETF나 밈주가 아닐까 생각한다.

투자는 지루하고 트레이딩은 짜릿하기 때문이다.

밈주와 레버리지 ETF

밈주하면 게임스탑이 가장 유명하지만 나는 밈주를 아예 손대지 않았다. 애초에 트레이딩은 짧은 시간에 결판내야하는 것인데 미국 주식시장은 우리 생활패턴하고 맞지 않기 때문이다. 12시~1시에 유동성이 피크를 찍고 이후로는 상대적으로 조용해지기 때문이다. 물론 요즘 사람들이야 밤에도 불이 환하게 켜져있고 컴퓨터나 스마트폰이 있기 때문에 그 시간에 안자고 있는거야 당연하겠지만 제대로 트레이딩을 한다면 정말 온 감각을 거기에 집중하다보니 피로도가 상당하다. 끝나고 나면 피로감이 오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다.

그런데 커뮤니티에서 이렇게 변동성이 큰 종목들을 돌리는 사람들을 보면 언제나 에너지가 넘쳐 보인다. 나는 그런 사람들이 결코 트레이딩에서 온 정신을 집중해서 매매를 마무리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대충 사고 팔았으니 새벽에 트레이딩하고도 에너지가 남아돌아서 뻘글을 쓸테니까.

레버리지 ETF도 마찬가지다. 미국은 개별 주식의 레버리지 ETF도 많은데 테슬라, 마소 등 인기있는 주식들도 여기에 포함된다. 특히 테슬라 3배수 ETF로 강제졸업 당한 사람들을 참 많이 봐왔다.

방향에 대해 배팅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주식을 안지 두세달 된 사람들이 그런 ETF를 가지고 도박을 하다가 자기 화를 주체 못하고 커뮤니티에 욕설이 가득한 글을 적곤 그대로 주식시장을 나가버린다.

이후에는 그런 사람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나는 알수 없지만, 안타깝게도 그렇게 습관이 들어버린 사람들은 올 초처럼 주식시장이 조금이라도 분위기가 좋아지면 다시 슬그머니 들어와서 그동안 뼈빠지게 벌었던 월급을 모아모아 주식시장에서 다시 밈주와 레버리지 ETF로 자기 파괴적 트레이딩을 반복하고 다시 시장을 떠나게 된다. 

그래서 하란건가요 말란건가요?

내 블로그에서 레버리지 ETF를 소개하면서 늘 말미에 적는 내용은 언제나 같다. 방향성 배팅은 경험이 쌓이고 나서 하라는 것. 그리고 경험이 없을때는 적은 비용으로 자신만의 트레이딩 루틴을 만들어야 한다. 이런 긍정적인 경험이 쌓이지 않는 이상 경험이 일천한 사람들이 와서 하는 일은 위에 내용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이런 과정들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일일이 설명해봤자 듣지도 않고 변하지도 않으니 그저 경험이 풍부한 사람들은 '레버리지 ETF 하지마라'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오히려 경험이 많은 사람들은 시장 상황이 주가지수가 폭락하다가 강하게 반등하는 경우 적극적으로 이용하면서 수익을 극대화 한다. 즉, 레버리지 ETF는 마켓 타이밍을 잘 체크하고 이걸 바탕으로 수익을 내본 사람들의 전유율과도 같은 것이다.

밈주의 경우 시장이 오랜 기간 좋은 흐름을 이어가다가 점점 에너지가 떨어지고 모멘텀이 부재하는 구간에서 시장에 떠오른다. 이런 특징들을 아는 사람들은 밈주가 뜰때 시장의 방향에 대해 경계한다. 2~3년에 한번씩 게임스탑이 뜨고 게임스탑 수익 인증글이 넘치는 시기만큼 경계해야하는 시기도 없었다. 최근에도 미국 주식시장을 보면 엔비디아가 주도하고 지수는 오르지만 막상 개별주들은 아쉽다.

글로벌 자본은 미국 주식시장에서 이머징 마켓으로 이동하고 이런 자금들마저 단타에 집중한다. 우리가 비집고 들어갈만한 환경은 결코 아니다.

막연하게 나도 2배수 3배수로 떼돈벌어봐야지하고 중간과정없이 대충 단타쳐서 잃을게 아니라, 하기로 결심했다면 어중간하게 하지 말고 처음에는 100만원 정도의 소액으로 출발해서 몇달 이상은 매매내역을 체크하면서 내가 이날은 언제 샀고 언제 팔았고 그런 것들을 보면서 복기를 해야 의미가 있다. 그냥 딸깍하고 주식을 샀다 팔았다 할거면 안하는 게 맞다는 말이다.

주식도 게임처럼

예전과 다르게 요즘은 젊은 사람들도 많이 유입되면서 똑똑하게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게임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게임처럼 하는데 수익도 잘난다.

그런데 주식을 게임처럼 한다는 것에 대해 잘못이해하는 사람도 있다.

게임을 잘하는 사람은 게임이라도 잘하기 위해서 복기를 하고 다른 사람들의 공략을 보고 내가 잘하는 플레이가 뭔지 파악하는 과정과 그걸 실전에서 체득하는 과정을 싹 거친다.

못하는 사람들은 그냥 내가 하고 싶은걸 하고 못하든 말든 관심이 없으며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주식을 게임처럼? 게임을 떠나 내가 어떤일에 임하는 태도가 어떤지가 중요하다. 주식마저 못하는 사람이 될지 주식에서는 이전에 했던 한심한 루틴을 집어던지고 제대로 할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그만큼 시간을 투자해야한다. 주식하는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분석하는데 들여야 한다는 말이다.

https://contents.premium.naver.com/kimdent/stockdent

 

김덴트의 오늘 수급 :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매일 매일 국내 주식 시장을 정리하고 수급을 토대로 시장을 복기함과 동시에 게임산업과 게임주식에 대한 인사이트도 함께 공유합니다.

contents.premium.naver.com

 

300x250

댓글


// STEP 1. NA 스크립트인 wcslog.js 호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