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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용어정리

거래량이란?

by 김덴트 2021.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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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공부를 하면서 운 좋게 고수와 얘기할 시간을 가진 사람이라면 어렴풋이 듣게 되다 귀에 익는 단어가 아닐까 싶다. 어느 정도 내공이 쌓인 투자자들은 주식 투자 혹은 매매에서 중요한 것을 볼 때 절대 빠지지 않는 것이 거래량이라는 단어이다. 그렇다면 거래량은 무엇인가?

 

주식시장에서 주식이 거래된 양을 말한다. 단일 종목에 매수가 100주, 매도가 100주인 경우 거래량은 1백주로 계산된다. 거래량에 매매가 성립된 가격을 곱하면 거래대금이 되며, 거래량의 변화는 주가지수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대형주나 우량주의 경우 거래량이 꾸준하게 일정 수준을 유지해 준다. 중소형주의 경우 특별한 재료가 생기거나 테마에 편입되는 순간 거래량이 터지며 시세가 크게 상승하는 일이 일어나는데 이 시기의 거래량은 대형주의 거래량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올라가게 된다.

 

일반적으로는 주가가 크게 상승한 시점에 거래량이 크게 나오면 고점으로 판단하고, 바닥권에서 거래량이 터져 나오면 해당 봉차트를 기준으로 저점으로 잡고 상승 전환의 신호탄으로 보게 된다. 그렇다면 여기서 우리는 조금 더 생각해봐야 한다. 거래량이 터진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거래량이 작을때 거래량이 클때
매수가를 호가보다 아래에 걸어놓는다. 시장가에 매수한다.
매도세가 강하다. 매수세가 강하다.
시장에서 소외된다. 시장에서 주목받는다.

매수와 매도의 밸런스가 깨지면 주가의 향방은 한쪽의 힘이 강한쪽으로 넘어간다. 거래량이 많다는 것은 대부분 '매수세가 강하다'고 보는 것이다. 주식이 돌아가는 순리에 대해 알게 된 사람들은 쉽게 시장가에 사지 않는다. 정말 시장가에 사야 되는 경우는 당일 주도 테마의 대장주들이 큰 매수세를 받고 돌파하는 자리나 직장인들이 당일 시세 흐름에 크게 고민하지 않고 넉넉히 묵혀둘 요량으로 사는 사람들이 아니고서야 호가보다 한참 아래에 걸어두고 체결되기를 기다릴 것이다. 

 

가장 이상적인 거래량은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것이다. 거래량이 폭등하기 전에는 꼭 이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렇게 예열이 끝난 종목들은 높은 확률로 장대양봉을 형성하게 된다. 즉, 거래량이 상승한다는 것은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생긴다.

 

또한, 거래량이 터진 이후의 거래량도 눈여겨 보아야 한다. 물론 이때는 거래량뿐만 아니라 상승 이후 봉차트도 함께 보아야 한다. 대략적으로 큰 시세가 나온 이후의 움직임은 세 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1. 시장을 주도하는 테마나 재료를 가지고 있는 종목으로 연속으로 큰 상승(연상)을 보여준다.
  2. 큰 시세가 나온 이후 그 시세를 크게 깨지 않고 횡보하면서(기간조정) 의도적으로 박스권을 만들어준다.
  3. 거래량이 실려서 형성된 양봉의 시세를 반납하고 다시 지루한 흐름으로 돌아간다.

1번의 경우는 거래량이 높은 상태로 계속 유지가 될 것이고(물론 그러다가 단기 과열 종목으로 지정되어 단일가 매매로 거래량이 줄기는 하겠지만) 2,3번의 경우는 대부분 거래량이 확 줄어든다. 2번의 경우는 거래량이 줄었음에도 주가가 유지되는 것이니 유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이고, 3번의 경우는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세력의 매집봉으로 해석하겠지만 단기적 관점에서 봤을 때는 종목의 끼가 없거나 약한, 시쳇말로 더러운 종목으로도 해석될 수 있는 것이다. 

 

주가든 거래량이든 한번 상승하면 그다음은 하락하는 모습이 나와주고, 다시 힘을 비축한 주가는 상승한다. 결국 주가는 이 과정의 반복인 것이다. 거래량도 마찬가지이다. 크게 나오다가 줄어들고. 간단하다.

 

이상적인 흐름이라면 주가가 양봉이면 - 거래량도 양봉으로 마감 -> 눌림목 구간에서 주가는 음봉을 만들어 주고 거래량이 급감한다. 계속 오르기만 하면? 하락폭도 크다. 

 

때때로 투매가 나올때도 있다. 즉 사람들의 심리가 매도로 크게 기울어 수많은 양의 주식이 시장에 쏟아져 나온 것이다. 다양한 악재가 떴을 때 이런 일이 생긴다. 우리가 피해야 하는 거래량이다. 거래량이 실린 채 큰 하락이 나오면 한동안 회복이 힘들다(급등한 종목이 아닌 이상). 추가 하락의 염려도 있다. 눌림 매매를 하고 싶다면 거래량이 터진 장대음봉에서는 가급적 삼가야 한다. 매수세가 거래량이 터질 때 높아진다면, 매도세는 항상 존재하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거기에 거래량까지 실린 매도세는? 올라가야 할 자리에 악성 매물로 덮어있어 쉽게 올라가기 힘들 것이다. 쉽게 뚫을 수 있는 자리를 근처까지 가지도 못하거나 매도세에 막혀 윗꼬리만 달고 내려올 가능성도 생긴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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