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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용어정리

자본주의 경제의 순환과 사이클, 실적장세란?

by 김덴트 2021.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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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글에서 지금 주식시장은 실적장세로 들어선다는 내용을 언급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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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체제에서는 경기 사이클이 존재한다. 보통 이것을 두고 사계절에 비유하는데, 궁극적으로는 우상향하는 - 성장을 지향하지만 끊임없이 상승과 하락의 순환을 경험하게 된다. 이런 변동을 두고 경기변동/경기순환이라고 부른다.

 

경기순환에는 경기 회복기와 활황기라는 호황국면이 있고 호황의 한계에 도달하여 후퇴기를 맞으며 결국 불황국면에 들어가는 침체기를 맞게 되는 것이다.

 

경기순환  
회복기 경기 부양을 목적으로 통화긴축을 완화, 고용을 증진시켜 소비가 되살아나는 국면
활황기 경기회복으로 들어가 생산과 소비가 증가하며 자금의 초과수요가 발생하여 물가와 이자율이 상승하고 이를 억제하기 위해서 긴축금융 정책이 시행되는 국면
후퇴기 소비의 위축으로 생산량이 감소하여 실업과 기업도산이 발생하는 국면
침체기(불황기) 신규 투자가 위축되고 실업률,재고율,부도율이 최고조에 달하게 되는 국면

사계절로 비우하자면 회복기는 봄, 활황기는 여름, 후퇴기는 가을, 침게기는 겨울이라고 할 수 있다.

 

금융시장에도 순환하는 사이클이 존재하는데, 크게 금융장세와 실적장세로 나뉜다.

금융시장의 사이클  
금융장세(유동성장세) 경기가 침체국면에 빠져 소비가 위축되고 투자가 축소되면서 시장 전반에 걸쳐 비관적인 경기 전망이 지배적일때, 정부의 재정지출 증가와 금리인하 정책으로 오히려 경기에 선행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주가지수가 상승하는 장세.
실적장세 경기 침체를 벗어나 본격적인 경기 회복기를 맞이하기 시작하면서 실적이 좋은 기업들을 중심으로 주가상승이 이루어지는 장세
역금융장세 경기 호황이 지속되어 기업들의 자금 수요압박과 인플레이션, 국제수지 불균형 등의 우려로 정부의 재정지출 축소와 금리인상이 이어지면서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금융장세와 반대로 주가지수가 하락하는 장세
역실적장세 본격적인 경지 후퇴기를 맞이하여 기업들의 실적 악화 우려가 현실화되고 미래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기 시작함에 따라 주식시세가 가파르게 추가 하락하는 장세

즉, 코로나 초기로 경기가 침체되어 지수가 크게 하락한 이후, 지수는 놀라울 정도의 회복을 해준 작년을 금융장세로, 코로나 백신의 생산과 보급이 진행되어 코로나의 종말(엄밀히 따지면 종말보다는 독감 수준으로 위상이 격하되는 것이겠지만)이 올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는 실적장세로 본다는 것이다. 금융장세의 특징은 실적개선이 없는 상태에서 거의 모든 종목의 주가가 오른다는 것이기 때문.

 


실적장세의 특징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기 때문에 금리는 적정 수준에서 멈추며 실적이 좋아지는 주도주들이 치고 나가는 시장으로 바뀌면서 주식들 간의 양극화가 발생한다. 실적 여부와 관계없이 올랐던 종목들은 이 시기에 솎아진다는 의미이다. 설비투자가 이루어지면서 초기에는 소재산업의 주도가 일어나며 후반으로 갈 수록 이 소재를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가공산업이 주식시장을 주도하게 된다. 금융장세보다 주가 상승폭도 크며 상승기간도 길다. 궁극적으로는 산업 전반의 상승이 이루어지는 것이 실적 장세의 특징이다.

 

하지만 이렇게 활황이 이어지면 자금수요가 늘어나 인플레이션의 가속도는 붙을 수 밖에 없으며, 금리 인상과 더불어 정부는 금융긴축을 골자로 하는 정책을 펼치게 된다. 금리의 상승은 주가의 하락을 불러오고 이렇게 변하면 역금융장세(역유동성장세)로 부른다.

 

어떤 종목을 매수하는 것이 좋은가?

 

실적장세는 대체로 다수의 종목들이 상승하는 장세이나 실적장세의 초기에는 소재산업이 주도하는 만큼 시멘트, 철강,비철금속,화학,제지 섹터의 상승이 돋보인다. 이후에는 앞서 얘기했던 가공 산업을 노리는 것도 좋다. 자동차, 전기, 정밀기기, 기계 등.....반도체와 소프트웨어,디스플레이,2차 전지와 같이 2020년에도 강세를 보였던 섹터도 여전히 기세를 잃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여 줄 것이다.

 

대형주들의 약진도 빼놓을 수 없으며 낮은 가격의 주식들도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한다. PER이 낮은 종목도 마찬가지다. 궁극적으로는 저평가 구간에 들어있는 턴어라운드 주들을 공략하는 것이 가장 큰 수익을 보일 수 있는 이상적인 시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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