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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용어정리

기업공개란? 공모주 청약은 어떻게 하나?

by 김덴트 2021.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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企業公開 / Initial Public Offering:IPO

 

기업을 설립하고 최초로 외부 투자자에게 주식을 공개적으로 매도하는 것을 기업공개라고 한다. 장외시장에서 거래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다수의 소액주주에게 주식을 파는 것을 말하며 증권거래소에 사전에 예비협의를 거쳐서 상장 주관사 - 증권사를 선정하여 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게 된다.

 

기업공개 과정에서 기업은 외부로 자금을 융통해 오는 경우도 있는데 기업공개 이후 주가가 상승하면 이를 담보로 하여 추가로 주식을 발행하여 자금을 더 많이 조달 할 수 있다. 기업공개 과정은 아래와 같다.

 

  1. 상장 신청과 심사 - 비상장 기업은 증권선물 거래소에 상장 신청을 하고, 거래소는 상장신청을 한 기업을 대상으로 심하를 하여 승인여부를 알려준다.
  2. 증권신고서 제출 - 승인을 받은 기업은 ipo를 주관하는 증권사와 증권신고서를 작성한다. 이 서류에는 공모방법과 공모가격, ipo의 목적, 재무재표, 주주현황을 담아야 한다. 전자공시시스템에서 확인가능하기 때문에 아래 DART를 참고하면 된다.
  3. 수요예측 -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해당기업과 주관사가 희망하는 공모 밴드가를 설정하면,기관투자자들이 원하는 수량과 가격을 적어 제출하는 식으로 이루어진다. 공모가는 기관투자자들이 적어내는 가격을 바탕으로 결정된다.
  4. 기업공개를 통해 기업이 발행하는 주식을 공모주라고 한다. 공모가도 결정되었다면 이제 공모주를 살 사람들이 신청을 하는데, 이것을 공모주 청약이라고 하는 것이다. 공모주 청약은 보통 이틀간 진행되며 주관사들의 계좌는 반드시 필요하다. 

dart.fss.or.kr/

 

전자공시시스템 - 대한민국 기업정보의 창, DART

 

dart.fss.or.kr

 

2020년 들어 기업 공개가 이슈가 되어 뉴스를 포함한 다양한 미디어에서 조명되고 있는데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카카오 게임즈가 공모주 청약을 하던 당시 경쟁률은 1524:1 정도로 당시 공모주 청약 기준으로 1주를 받기 위해서 2천만원이 넘는 금액을 계좌에 넣어야 했었다.

 

교춘에프앤비의 경우도 1318:1,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경우 606.97:1로 당시 1억을 넣으면 2주를 받는 수준으로 경쟁률이 너무 높아 청약을 포기하는 사람도 나올 정도였다.

 

이러한 공모주 청약 열기로 인해 제도가 다소 변경이 되었는데, 오늘 알아볼 것은 바로 변경된 공모주 청약 방식이다.

 

과거의 증거금비례방식은 경쟁률이 올라가면 올라갈 수록 증거금도 올라갔기 때문에 증거금을 많이 넣는 사람이 많은 주식을 가져가는 형식이었다. 공모가에서 경쟁률을 곱하고 거기서 50%만 증거금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과거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1주를 사기위해서는  24,000 x 1524 = 36,000,000 / 2 = 18,000,000, 1800만원이 있어야 했다.

 

지난 11월 금융당국은 '공모주 일반청약자 참여기회 확대방안'을 내면서 소액투자자도 공모주를 받을 수 있게 제도를 정비하였다. 균등배분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공모가 밴드 상당 기준가격으로 최소 청약단위인 10주를 곱하고, 거기에 청약증거금으로 절반을 나누면 최소 청약 필요 금액을 충족하여 1주를 배정받게 된다.

 

내일부터 공모주 청약을 시작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를 예로 들어보자.

 

공모가 밴드는 49000~65000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요즘 핫한 바이오 섹터이므로 경쟁률은 높을 것으로 보고 65000원으로 정해진다고 가정한다면.

 

공모가 상단 65000원에 최소 청약단위 10주를 곱하면 65만원
청약 증거금은 청약금액의 50%이므로

최소한의 청약 필요 금액은 32만 5천원.

내가 1주만 가지고 싶다고 해도 최소 청약단위는 10주이므로 여기에 맞춰야 한다. 하지만 경쟁률이 높은 종목이라면 사실상 필요 금액으로 1주를 청약하는거나 다름없다고 보면 된다.

 

단, 같은 청약사에서 이중청약은 불가하고, 여러 증권사 계좌를 가지고 있는 경우 중복청약은 가능하다. 주관 증권사의 계좌는 꼭 청약신청 이전에 개설해두어야 함을 잊지 말자.

 

만약 공모주 청약에 관심이 많다면 네이버 금융에서 ipo 카테고리를 클릭해서 보면 된다.

finance.naver.com/sise/ipo.nhn

 

IPO : 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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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찍고 오면서 신규 상장 기업들의 비중도 점차 달라지고 있다. 초창기에는 기간산업의 상장이 활발하였다가 2000년대 후반까지는 서비스 업종의 상장이 늘었고, 지금에 와서는 바이오 기업과 IT기업의 상장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네이버,카카오,넷마블,삼성SDS와 같은 IT기업, 셀트리온,SK바이오팜,삼성바이오로직스가 그 예이다. 이 추세는 한동안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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