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용어정리

증거금이란? 미수거래와 반대매매

by 김덴트 2021. 2. 19.
300x250

증거금

 

보통 주식을 거래할때 '증'이라는 딱지가 붙어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을 것이다. 증거금의 약자인데 증거금은 주식을 매매할때 약정대금의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금액을 미리 예탁해야하는 보증금의 개념을 말한다. 종목마다 증거금의 비율은 다른데 30%인 경우도 있고 100%에 해당하는 경우도 있고 다양하다.

 

제도자체는 우량한 종목에 대해서 증거금의 비율을 낮춰 더 많은 매수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인데 반대로 얘기하면 부실한 기업인 경우 이 증거금의 비율이 높아진다고 이해하면 되겠다. 특히 2~3월에 코스닥시장은 상장폐지가 되거나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 종목들이 속출하는 달이기도 한데 증거금률이 100%라는 것은 증권사 입장에서 회사가 어려워 질 경우 회수를 못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미수거래나 신용거래를 막아놓은 것으로 봐야 한다.

 

그렇다면 증거금 100% 종목은 어떻게 지정이 될까?

  1. 부채가 많아 자본잠식 상태가 되거나
  2. 재무제표가 좋지 않은 경우(매출액, 영업익이 적자)
  3.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하여 투자경고나 투자주의, 단기과열을 받는 경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종목을 매수하기 전에 재무제표를 봐야 하는 것이다. 증거금 100%라고 무조건 망하기 직전의 회사라는 보장은 없지만 기업의 건전성에 있어 의문 부호를 달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노련한 투자자들은 그래서 증거금률 100%의 종목은 아예 처다도 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예외적으로 elw,k-otc,코넥스 전종목은 증거금을 100%로 걸어놓고 있기 때문에 보유하고 있는 자금을 넘어서는 주식의 매매는 불가능하다.

 

예수금의 경우 주식계좌에 남아있는 결제 전 현금을 말하는데 이 금액은 내가 인출할 수 있는 금액, 또는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금액으로 보면 된다. 주식을 매도했다고 해서 바로 계좌에 돈이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3영업일 이내에 계좌로 돈이 들어오는데 이점을 잊고 있다면 원하는 주식을 원하는 시기에 못사는 경우가 생기니 주의하자.

 


미수거래

 

미수거래는 증거금만 가지고 더 많은 주식을 사는 것을 말한다. 예수금을 넘어서는 주식을 매수한다는 것이므로 3영업일 이내에 미수거래한 금액만큼 들어오지 않는다면 익일에 미수금액 만큼의 주식을 시장가로 강제 처분하게 되는데 이것을 반대매매라고 한다. 미수금이 남아있으면 연체이자는 19.5%가 부과되니 유의하여야한다.

 

주식계좌에 미수금이 발생하여 결제일까지 미수 상태가 됬을 경우 익일부터 1개월 동안 미수 사용이 제한되는데 이러한 상태를 미수동결계좌라고 하며, 미수동결계좌가 되는 것을 막으려면 당일 미수금으로 매수체결한 후 당일 매도 변제하거나 결제일까지 현금으로 변제하여야 한다.

 

대체로 주식시장에서 오래 살아남은 데이트레이더들이 사용하는 거래방식으로 자신이 이용할 수 있는 레버리지를 극한으로 끌어올려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용하여 돈을 불려나간다. 한마디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인 셈이다. 


신용거래

 

이와 비슷한 매매에는 신용거래도 있는데 미수거래는 3일내에 미수금액을 채워넣어야 한다면 신용거래는 90일이라는 비교적 긴 기간주는데 이자 비용은 미수거래에 비해 낮은 수준의 7~9%정도로 발생한다. 물론 부실거래자로 등록이 되었거나 신용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신용거래가 불가능하다. 이때 담보유지비율이라는 개념도 존재하는데 신용거래로 빌린 금액이 100만원일 경우 신용거래로 빌린 돈의 일정 비율 이상을 보유하여야 반대매매로 주식이 강제 청산 되지 않는다.

 

 

 

주식 초보자의 경우 미수거래나 신용거래는 패망의 지름길이기 때문에 가급적 경험이 쌓이고 매매에 확신이 서지 않는 이상 멀리해야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hts에서는 미수거래를 불가능하게 설정하는 식으로 실수로라도 미수거래를 하지 않도록 해주는 기능이 있다. 

 

주식시장의 열기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었으나 꽤 많은 비중의 사람들이 레버리지를 끌어다 투자하는 사람들도 같이 늘고 있다. 이는 좋은 징조라고 보기는 힘들다. 지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하락장세가 언젠가는 올 것이 자명한데, 이 지수가 하락하면 자연스럽게 신용거래로 투자한 사람들이 돈을 제때 갚지 못하고 반대매매가 터져나오는 일이 생길 것이다. (코로나 쇼크로 3월에 지수가 크게 빠진 것 처럼) 개인의 입장에서는 갚아야 될 돈이 생기는 것으로 끝나고 말겠지만 반대매매가 크게 터지면 결국 지수의 하락에 가속도를 붙이는 꼴이 되는 것이다.

 

현명한 투자자라면 이 신용거래의 추이가 중요하다고 생각할 것이며, 이를 계속 지켜보면서 장세의 흐름을 어느정도는 예상할 수 있는 지표가 될 것이다. 매일매일 코스피 지수와 함께 신용유자 금액을 볼 수 있는 사이트가 있는데 금융투자협회 웹사이트에서 이러한 정보를 볼 수 있다. 보통 투자예탁금과 신용융자의 비율이 3:1을 넘어서면 위험하다고 본다. 

 

금융투자협회에서 제공하는 정보
2월 19일 금융투자협회에서 공개한 신용융자금액

freesis.kofia.or.kr/

 

::::: 금융투자협회 종합통계 Portal :::::

 

freesis.kofia.or.kr

지수만큼 중요한 것이 이 신용융자의 비율이기 때문에 매일매일 참고하여 조정장이나 하락장에서도 대비를 할 수 있는 현명한 투자자가 되기를 바란다. 개인적으로는 굳이 투자자로써 반대매매를 굳이 경험할 이유가 하등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미수거래나 신용거래는 가급적 지양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투자의 핵심은 잃지 않는 것이지, 더 많은 수익을 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잃지 않는 투자를 깨우치면 그때부터는 각자의 방법으로 수익을 내면 될 일이다.

300x250

'주식 > 용어정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RSI와 주가지수  (0) 2021.02.24
품절주란?  (0) 2021.02.23
가격조정과 기간조정  (0) 2021.02.17
공매도란?  (0) 2021.02.07
실적주란?  (0) 2021.02.03

댓글


// STEP 1. NA 스크립트인 wcslog.js 호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