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민감주와 경기방어주

오늘은 경기민감주와 경기방어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수많은 주식들 중에서 경기가 좋아지거나 나빠질때 변동성이 극심해지는 주식들이 있다. 이런 주식을 경기민감주라고 하는데 경기관련주, 수출주라고도 한다. 경기에 민감한 업종으로는 대체로 수출로 실적을 올리는 조선,여행,건설,제지,반도체,정유,it,화학,자동차 등 이 있다.  경기민감주의 특징은 이해하는데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경기가 좋아질때 따라서 상승하고, 경기가 안좋아질때는 실적이 안좋아지기 때문에 주가에 악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경기 상승 초입에 이런 민감주들을 미리 사놓으면 상승장이 왔을때 큰 수익을 볼 수 있다.

 

반대로 경기가 어떻게 가든 상관없이 꾸준한 실적을 올리거나 오히려 경기가 안좋아질때 실적을 올리는 기업도 있다. 이런 기업의 주식을 경기방어주라고 하는데 주로 유통업, 전기,가스,제약,주류,담배,미디어 엔터테인먼트,게임,식료품 등의 업종을 말한다. 죄악주와도 어느 정도 맞물리는 업종들이 있다.(게임,주류,담배)

 

경기가 어려워지다 보니 스트레스를 술과 담배로 풀고, 금전적 여유가 없어 여가나 문화생활을 게임으로 대체하는 식으로 말이다. 불황이어도 사람들은 허기를 채울 음식을 만들거나 사서 먹어야 한다. 양치질도 그대로 할 것이고 샤워도 불황이라고 덜하지는 않을 것이다. 경기방어주들은 일반적으로 호황이 지속될때 경기민감주들의 상승세에 비해 약세를 보이지만 불황일때는 경기민감주들에 비해 방어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어 강세를 보이게 된다. 단순하게 경기가 안좋으니까 경기방어주의 주가는 오르겠지가 아니고 상대적으로 주가가 덜 떨어지거나,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적어진다는 것으로 이해를 하는 것이 맞다. 물론 몇몇 경기방어주들은 불황일때 사업이 번창하는 경우가 왕왕 있었다. 대표적으로 코로나 시대에 크게 활성화된 배달 서비스라던가. 

 

경기민감주	경기방어주
경기가 호황일때 수요가 증가, 실적도 따라감	경기가 불황일때 수요가 증가, 실적도 따라감
조선,여행,건설,제지,반도체,정유,it,화학,자동차	유통업, 전기,가스,제약,주류,담배,미디어 엔터테인먼트,게임,식료품 등
변동성이 높음	변동성이 적음
삼성전자, 현대차,하이닉스,대우건설,sk이노베이션	엔씨소프트,kt&g,sbs미디어홀딩스,이마트,sk가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경기가 회복되거나 좋아지면 - 경기민감주가 속해 있는 업종의 수요가 늘어나는 것이고.

경기가 악화되면 경기방어주(혹은 죄악주)가 속해 있는 업종의 수요가 늘어나는 것이다. 

 

상승장에서는 경기민감주가 강세, 횡보장이나 하락장에서는 경기방어주의 강세. 경기방어주의 특성상 큰 수익을 노리기 어려울 수 있으나 횡보장이나 하락장에서 하락하는 지수에 비해 적은 폭의 하락으로 견딘다거나 소폭 상승하는 식으로 수익을 내는 전략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우리가 주식 공부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상승장에서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장은 항상 사이클이 돌고 이 사이클과 무관하게 꾸준히 수익을 내기 위해서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방어주의 이런 성향에 대해 공부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혹은, 어떤 종목에 투자해야 할지 확신이 안서는 경우 ETF도 나쁜 선택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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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운용상품 상품상세정보 - 미래에셋 TIGER ETF

경기방어주 종목들로 구성된 ETF. 운용보수는 0.40%대. 분배금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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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운용상품 상품상세정보 - 미래에셋 TIGER ETF

TIGER 경기민감이라는 이름으로 운용되고 있었으나 명칭이 변경된 ETF.

 

그동안 코스피와 코스닥은 큰폭으로 지수 상승랠리를 이어왔다. 그리고 그 상승세가 지금은 꺽여 횡보하는 모양이 계속 나와주고 있는데 투자 전략을 새롭게 짤 시기로 경기방어주에 대한 고민을 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아무쪼록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