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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고

국내 인공지능 업체는 미래가 있는가?

by 김덴트 2024.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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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은 이제 주식시장에서 당연한 것이 되었다.

빅 테크 기업들은 너도 나도 인공지능 도입을 나섰고 여기에 따른 반도체 수요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그러나 주식시장을 꾸준하게 참여하고 관찰하는 사람들은 이제 인공지능 산업이 어떻게 IT산업에 촉매제 역할을 하고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지 어느정도 짐작하고 있다. 

무슨얘기냐 하면, 빅테크 기업 정도로 자본이 넘치고 인공지능 사업에 투자를 해도 이익에 크게 훼손되지 않으면서 빠르게 인공지능을 각 회사의 서비스나 제품에 도입하면서 매출을 증가시킬 수 있는지 대강은 견적이 나온다는 얘기다.

이 얘기는 안타깝게도 국내 인공지능 업체들에게는 전혀 해당사항이 없는 얘기다.

왜냐면, 국내 인공지능 업체들은 그정도 규모가 되지도 않고 생성형 인공지능에서 우리나라의 경우 언어적 측면에서 고립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트렌드를 분석해봤을때 빅테크 기업을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은 이런 업체들이 내놓은 인공지능 모델에 데이터 학습만 시켜서 커스터마이징해서 쓰는 것을 선호하는 것도 보이는데 이는 앞서 얘기한데로 인공지능 모델 구축에 엄청난 비용과 시간이 들기 때문이다.

 

인공지능 모델 개발에 돈이 든다는 것은..

인공지능 모델 개발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공지능 개발에 참여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춘 개발자를 회사가 보유해야한다. 여기서부터 경쟁력의 격차는 벌어진다.

만약 실력있는 개발자를 구해왔다고 하더라도 다음 문제는 더욱 더 소규모 업체들에게 좌절감을 안겨준다.

바로 데이터이다.

기계학습을 시키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데이터다.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을 한번 떠올려보자. 대부분 구글이나 마소를 떠올릴 것이다. 검색엔진을 서비스하면서 얻은 다양한 나라의 언어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습을 시키면 당연히 시간이 걸리더라도 원하는 수준 이상의 결과물을 도출해낼 수 있다.

국내 업체에서 데이터에서 규모의 경제를 추구할 수 있는 기업은 네이버, 그나마 억지로 끼워넣어서 카카오 정도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통신사들도 인공지능 사업에 진심으로 임하고 있기 때문에 통신 3사까지 넣는다고 해도 국내 수요가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공지능향 데이터센터를 짓는 것도 이런 기업들이 짓고 나면 과연 다른 업체가 지으려고 할지 심히 의문이 든다는 것이다.

인공지능 수요가 빅테크 기업에서, 소비자와 영세기업, 자영업자들까지 넘어오는 과정에서 중간 라인의 수요가 적지 않을까? 

이점이 국내 인공지능 업체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막는 요소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을까

 

투자 격차

빅테크 기업에 비해 투자규모가 작은 것은 어쩔수 없는 부분이다. 한국 기업들은 당연히 이러한 격차를 메우기 힘들다. 그나마 네이버가 이런 격차에 도전할 수 있는 기업이긴 하지만 최근 라인 사태로 인해서 일본에 뺏길 위기이기 때문에 이 문제가 해결이 되어야 할 것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의 어려움

앞서 얘기한데로 생성형 인공지능을 만드는데 있어서 생기는 언어적 고립이 첫번째 문제이다. 바꿔 말하면 인근 주변 국가의 언어 데이터를 활용하기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도 한국과 거래를 원하거나 이미 수출을 진행하는 업체들은 한국의 인공지능 모델을 채택할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

AI인재 확보의 어려움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전세계에 있는 인재들이 활약하는 곳이다. 정부 차원에서 인공지능 인력 확충에 대해 투자를 진행한다고는 하지만 질적인 측면보다 양적인 측면에서 확보하는 것이 오히려 더 어려운 실정이다.

 

그렇다고 해서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한국의 IT 기술력은 빠른 시간내에 선진국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성장해왔다. 인공지능 사업에서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이미 적극적으로 인공지능을 쓰고 있는 업체들, 광고 마케팅 업체와 영상 미디어, 게임업체를 들여다보면 여기서 발생하는 수요는 꽤 강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연히 국내에서도 이런 인공지능 사업을 아이템으로 선정하고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개발이 진행중이다. 

빅테크와 경쟁이 어렵다는 것이지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데 적극적인 우리나라 사람들의 성향을 생각해보면 규모가 작은 업체들이 서로에게 필요한 니즈를 상호 충족하면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그 와중에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업체들도 생길 것이다. 특히 의료 인공지능 분야는 동남아시아에 수요가 강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국내 의료 인공지능 업체들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에 진출하고 있다. 이런 업체들이 데이터 정제를 다른 국내 인공지능 업체에 외주를 맡기는 경우가 잦다. 

너무 큰 기대만 하지 않는다면 국내 인공지능 업체의 미래는 생각보다 유망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빅테크 기업들의 제품들을 쓰는게 더 편리할수도 있겠지만 여전히 인공지능 산업은 우리에게 가능성만 보여준 상태이고 이제 초입단계라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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