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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고

한국의 가치투자자, 씁쓸한 이면

by 김덴트 2024.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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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가치투자자, 혹은 사기꾼

가치투자, 멀고도 먼 당신

미국은 극도로 발달한 자본주의 국가로 금융 산업이 가장 발달한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의 자본은 이제 다양한 나라에 투자를 하고 있고 반대로 우리나라의 투자자들도 미국 증시에 투자를 하고 있다.

미국은 가치투자든 성장주 투자든 우상향한다는 점이 개인 투자자들에게 큰 메리트를 느끼게 해주었고 그런 부분이 미국에 투자하도록 방향성을 제시해줬다고 할 수 있으나, 주식을 공부하면서 알게되는 대가들도 그에 못지 않게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워렌 버핏, 월터 슐로스, 마크 미너비니, 피터 린치, 윌리엄 오닐과 같은 유명한 투자자들 말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인지하듯 이들의 성공 철학에는 큰 맹점이 있다. 한국에도 적용이 가능한가? 라는 점이다.

나는 그래서 한동안 한국의 가치투자자들은 어떻게 한국 주식시장에서 투자하는지 궁금했고, 최준철, 김민국씨의 저서를 통해 어느정도 갈증을 해소하였다. 그러나 이 두사람만 가지고 한국의 가치투자에 대해 논하기는 어려웠다고 생각하였고 한국에서 유명한 투자자인 김정환, 강방천, 박영옥씨에 대해서도 찾아보았다.

 

선취매매, 차명계좌 의혹, 조광피혁과의 거래

https://www.hani.co.kr/arti/economy/finance/1058685.html

 

[단독] ‘가치투자 대가’ 강방천, 차명투자 의혹 ‘직무정지’ 중징계

금융감독원이 국내 가치투자가로 유명한 강방천 전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의 차명 투자 의혹에 대해 직무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14일

www.hani.co.kr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110914481223961

 

"매수 추천" 뒤 매도…'슈퍼개미' 유튜버 김정환 1심 '무죄' - 머니투데이

구독자 50만명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종목을 추천하고 자신은 매도해 이익을 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슈퍼개미' 김정환씨(54)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

news.mt.co.kr

https://youtu.be/PV349Ljn-e4?si=fNoCbBL4-4t2BLog

사실 한창 코로나 시기에 다양한 투자자들이 미디어에 나오고 나 또한 그런 경험이 풍부한 사람들의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서 이것저것 찾아보았다.

그런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이런 많은 돈을 굴리는 투자자들이 조금이라도 수상한게 보이면 바로 수사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조금 과도하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그렇다고 해도 유독 이런 이야기들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는 것은 참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모르는 사람들이 봤을때는 그냥 뒤에서 한탕 해먹을려고 갖은 노력을 다하는 사람들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미디어에서 보던 장기보유하고 기업의 가치를 판단하는 힘을 길러내고 시장을 통찰하는 힘을 기르라고 하는 그들의 지론과 의혹이 상반되기 때문이다.

이후 후속취재가 없다보니 억울하게 혐의가 제기되었는지 정확하게 파악할수는 없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망스러운 건 어쩔수가 없는 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치투자는 가치있는 것

저런 사태를 지나가듯 몇번 접하고 나면 한국의 가치투자는 죽었고 단타나 치는 아사리판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을 것이다. 나도 과거에는 그랬지만 다시 시간이 지나고 나서는 생각이 또 바뀌었다.

사람들 중 극소수만 투자로 돈을 번다고 했던가? 투자는 어렵고 트레이딩은 손실 투성이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돈을 버는 사람은 분명 소수인 것은 맞는 말이다.

그러나 어떤 일이든 인고의 과정과 시간을 들여야 비로소 결실을 맺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사실, 우리가 손실을 보는 것은 사회생활을 하기전에 우리가 그토록 대학공부와 취업공부, 수많은 낙방속에 겨우겨우 첫회사에 들어가서 또 1년은 껌뻑 죽은듯이 지내면서 일머리를 늘리는 시간을 생각해보면 주식 공부는 그에 비해 너무 적게 하고 쉽게 돈벌려고 한다는 것을 다들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에서 가치투자가 어렵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나도 동의하지만, 그렇게 생각한다면 가치투자를 꼭 한국에서 할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다. 나의 성향에 맞는 방식을 찾고, 그 방식에 맞는 시장을 선정해서 수익을 노리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혹은 한국에서 가치투자가 어렵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한국에서 가치투자가 쉽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사람마다 다른 법이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가치투자, 트레이딩, 다 배워볼 가치가 있는 방식이며 우리는 너무 쉽게 돈을 벌려고 하는 것이 돈을 잃게 만드는 요인이라는 것을 빨리 깨우쳐야 한다는 것이다. 어떤 방식이든 우직하게 배우고 익히며 시간과의 싸움을 계속 이어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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