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시장이 좋은건 알겠는데 나스닥, S&P500, 어느쪽에 투자할까?
미국 주식시장이 코로나 이후로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인기를 끌면서 미국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작년에는 코로나 시기에 풀었던 유동성이 회수되면서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지금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충만하고 금리 인하에 대한 전망들도 가득차 있다.
주식시장의 관심도는 시장이 좋아질때 늘어난다. 아마 지금도 그런 분위기를 타고 알음알음 미국 주식시장에 투자를 고려하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막상 주식투자를 하려고 하니 알아야 할 건 많고 종목들도 많다.
그런 사람들에게 이전 포스팅에서도 얘기했지만 맘편하고 장기투자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것이 지수 추종 ETF에 투자하는 것이다.
VTI, 양자택일 없이 미국에 투자
자산 운용사인 뱅가드는 인덱스 펀드를 실질적으로 창안한 존 보글이 세웠다. 블랙록에 이은 2위로 미래에 1위로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올 정도로 유명한 운용사이다.
뱅가드가 만든 VTI는 미국 주식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ETF로 미국 증권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고 당연히 운용사도 뱅가드 그룹이다.
미국 시장 전체에 상장된 기업은 3550여개가 넘는데 VTI를 보유하면 이 주식들을 간접적으로 모두 소유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운용보수는 0.03%로 매우 낮은 편이고 배당도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분기별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배당 수익률은 연 1.56%로 역시 높은 편이고 뱅가드 운용사 특성상 운용보수는 펀드 수익에 재투자가 된다는 특징이 있다.
장점
미국 주식 시장 전체에 투자하기 때문에 개별 종목을 선별하거나 포트폴리오 구성에 머리아플 이유가 전혀 없다.
위에서 설명한데로 저렴한 운용 보수,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과 분기 배당 등 장기투자 관점에서 어느것 하나 빠지지 않는 ETF이다.
단점
배당이 나오기 때문에 배당소득세 적용 대상이 된다. 사실 미국 주식 투자를 하면 가장 골아픈 것이 배당소득세와 양도소득세 등의 세금 문제이다. 물론 이 단점은 VTI 뿐만 아니라 미국 주식을 하는 사람들에게 모두 적용되는 부분이라는 것이다. 물론 수익률은 국내 주식에 비해 난이도도 낮은데 수익률도 높으니 그런 단점도 감내할만한 수준이라는 것.
VTI의 대안?
블랙록이 운용하는 ITOT라는 ETF도 있는데 이 펀드도 미국 주식시장 전체를 추종한다. 왜 대안으로 소개하냐면 주당 가격이 VTI보다 저렴하기 때문이다. VTI의 주당 가격은 6월 6일 기준 263.45 달러로 환율을 고려했을때 36만원 정도 한다. 월급쟁이들이 쪼개서 투자하기에 좀 부담스러울수 있기 때문에 ITOT처럼 상대적으로 저렴한 ETF로 작게 출발하는 것도 나쁠건 전혀 없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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